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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서울맛집 간단정리 #3

by .> 2022.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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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간단정리 #3

 

덥고 습해요.

해가 떠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질않나,

잔잔하게 먹구름만 지나가다가 갑자기 천둥번개치면서 비가 쏟아지질 않나,

우산 하나쯤은 꼭 챙겨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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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간단정리

 

 

마루심 본점

서울 서초구 고무래로10길 10 청구빌딩 1층 (반포동 54-10)

place.map.kakao.com

 

 

 

마루심.

장어덮밥 전문점.

본점은 반포, 이외에 마포점과 판교점, 이렇게 세 곳이 운영중에 있다.

 

대표님이 일본 유학시절 우연히 맛 본 히쯔마부시에 감명을 받고 한국에 소개하고 싶다고 생각.

그렇게 일본 나고야 히쯔마부시 대가 마루야 전문점에서 4년 여간 직접 일하며 배운 뒤

우리나라에서 차린 것이 마루심.

 

장어 한 마리 올라간 히쯔마부시가 대표메뉴.

맛있다.

찾아가는 시간, 기다리는 시간, 지불한 비용, 그 어떠한 것도 아깝지 않음.

 

 

 

마루심 히쯔마부시 기본 세팅.

정갈하게 나온다.

 

히쯔마부시 - 장어 한 마리

미니 히쯔마부시 - 장어 반 마리

특 히쯔마부시 - 장어 한 마리 반

 

 

 

히쯔마부시 외에 밑반찬 3종(오이 깍두기, 배추절임?), 계란말이, 장국, 샐러드가 있음.

장어덮밥이니까 밥은 장어 아래 있다.

따로 소스까지 곁들여서 완전체로 나오니까 다른거 신경안쓰고 먹기만 하면 됨.

 

덮밥은 정말 맛있지만

외에 딸려나오는 계란찜이나 밑반찬 등은 그저 그렇다.

덮밥이 맛있어서 되려 맛이 죽는건가?

 

 

히쯔마부시, 히츠마부시, 히쓰마부시, 한글로는 다양하게 읽는 듯 싶다.

히츠마부시는 나고야 대표 향토 요리.

 

일본 장어요리하면 나고야의 히츠마부시, 도쿄의 우나기동을 꼽을 수 있는데,

 

히츠마부시의 특징이라면 우나기동보다 좀 더 바싹하게 구워낸다는 점.

또한 우나기동은 장어가 큼직큼직하게 썰려있다면

히츠마부시는 잘게 썰려있다는 점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이외에 이것 저것을 곁들여 다채롭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히츠마부시의 특징.

 

히츠마부시 어원은,

 

히츠 : 장어덮밥이 담겨있는 나무 밥통의 이름.

마부스, 마부시 : 올려먹다, 섞는다

 

밥이 담긴 히츠에 장어를 올려 내어놓는 것이기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유력한 듯 싶다.

 

 

 

파, 깻잎, 와사비.

히쯔마부시는 먹는 방식이 정해져있다.

 

히쯔마부시를 4등분 한 후,

첫 번째 : 1/4를 밥공기에 덜어 덮밥 본연의 맛을 즐기고,

두 번째 : 1/4를 밥공기에 덜어 파, 깻잎, 와사비를 곁들여 먹고,

세 번째 : 11/4를 밥공기에 덜어 함께나오는 육수(녹차? 장어뼈 육수?)에 비벼 먹고,

네 번째 : 위 세 가지 방법 중 가장 맛있는 방법으로 나머지 1/4를 먹으면 된다.

 

각 방식마다 꽤나 다른 맛의 재미를 주는 것이 맛있고, 재미있고, 신기했다.

 

 

그냥 맛있다.

또 가야지.

 

 

 

서울 맛집 리스트

 

카츠바이콘반

서울 강남구 선릉로153길 36 1층 (신사동 647-22)

place.map.kakao.com

 

 

카츠바이콘반.

 

맛있다 = 사람이 많다 = 웨이팅이 길다.

이 가게의 유일한 단점은 웨이팅.

어설프게 가서 시간 녹일바에야 아예 일찍가서 줄 서거나,

느지막히 가는 것이 최고.

 

일전에 방문해 맛있게 먹었고 다시 오겠노라 마음먹었지만

웨이팅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져 발 길이 떨어지지 않는 곳.

찾아보니 예나 지금이나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듯 싶다.

무작정 줄서기엔 요즘 날씨 너무 습해요.......

 

카츠바이콘반 로스카츠와 히레카츠(옛날 사진이라 근래의 구성과 조금 다를 수 있음)

 

로스카츠 : 돼지 등심으로 만든 돈까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돈까스.

히레카츠 : 돼지 안심으로 만든 돈까스, 보통은 동그란 모양으로 나오지만 가게에 따라 등심돈까스처럼 널찍하게 펴서 만드는 곳도 있음.

 

보통 기름 많은 것이 싫거나, 부드러운 것을 먹고 싶다면 히레카츠를 먹으라고하는데

그냥 취향껏 먹으면 될 듯 싶다.

나는 히레카츠를 썩 맛있게 먹은 기억이 없음

돈까스는 등심이지 라는 쓸데없는 고집이 있는 편.

 

 

카츠바이콘반 로스카츠.

 

 

 

일반적으로 우리가 쉽게 접하는 돈까스는 등심을 두들겨 넓직하게 편 뒤 튀긴 접시만한 돈까스.

로스카츠의 특징이라면 한 덩어리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져있는데

이게 각기 다른 맛을 보여준다.

고기 끝에 큼지막하게 붙어있는 지방?기름 덩어리?

아무쪼록 나는 저 빨간색, 혹은 빨간색과 주황색을 입에 한움큼 넣어 씹었을 때

쏟아져나오는 그 기름맛을 굉장히 좋아함.

 

 

 

히레카츠.

 

 

기름 좋아.

 

 

카츠바이콘반 사이드메뉴 치킨 가라아게.

바삭하게 튀겨진 것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음.

 

 

먹다가 중간에 느끼하면 싸먹으면 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돈까스 집에서 카레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없다.

 

웨이팅만 빼면 다 좋은 카츠바이콘반.

 

 

 

봉산옥 서초동본점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8길 5-6 (서초3동 1451-9)

place.map.kakao.com

 

 

봉산옥.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꾸준히 꼽히는 곳.

 

동행하는 사람들의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는 곳.

뭐랄까, 평양 냉면에 이어 평양 만둣국 느낌이랄까?

 

동행인은 둘 중 하나로 갈림.

깔끔하고 맛있다

이거 먹으려고 찾아온거야? 

 

 

나는 방문하면 만두국 안먹고 김치말이국수를 먹는다.

자극적인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만두국의 국물과 만두 둘 다 별로.

오징어순대 또한 별로(애초에 그냥 오리지널 순대를 좋아하는 사람임)

 

남부터미널역 근처에 가게 되면 생각날 때 가끔 들리는 곳.

 

황해도 스타일의 만두국,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한 번쯤은 찾아가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을 듯 싶음.

 

 

봉산옥 봉산 만두국과 김치말이국수.

황해도 봉산 출신 시어머니에게 전수받은 요리법이라고 한다.

 

 

 

깔끔하고 정갈한 봉산 만두국.

자극적인 김치말이국수.

 

 

봉산옥 오징어순대.

떡복이 소스에 분식집 순대 찍어먹는 것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오징어순대는 뭐랄까,

순대치고 너무 무거운 느낌이랄까?

비단 봉산옥 뿐만 아니라 오징어순대류는 딱 첫 한 입만 맛있고 그 뒤는 느끼함이 더 크게 다가오는 듯 싶다.

 

 

서울 맛집 가볼만한 곳

 

바다회사랑

서울 마포구 동교로27길 60 (연남동 566-8)

place.map.kakao.com

 

 

바다회사랑.

대방어, 세 글자로 가게 설명 끝.

두툼하게 썰려나오는 대방어가 진짜 너무 맛있다.

올 겨울 꼭 방문해서 다시 먹을 예정.

 

 

큼직큼직하게 썰려나오는 것 부터가 너무 마음에 들고

맛은 뭐 두말할 필요 있나 싶다.

 

 

 

 

이상으로 직접 방문해서 먹어보고 괜찮았던 서울맛집 네 곳을 간단하게 다뤄봤습니다.

혹시 위 네 곳 외에 다른 맛집 추천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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