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맛집 간단정리 #2
다음주까지는 연일 비소식이 이어질 예정이네요.
날씨가 안좋을 땐 맛집 찾아가 맛있는 것 먹고 집으로 돌아와 푹 쉬는게 최고아닐까 싶습니다.
서울 맛집 추천 첫 번째 편에 이어 두 번째 글 입니다.
서울 맛집 간단정리
서울 맛집 간단정리 두 번째 글의 시작은 남대문시장에 위치해 있는 진주집.
꼬리토막 먹으러 가는 곳.
이 집을 알고난 뒤 매 년 1회 이상 출석체크 하는 곳.
같이 간 사람 중 이 곳이 맛없다고 한 사람이 없는 곳.
가게가 지저분한 것이 단점이지만 가게가 지저분한 것을 끔찍이도 싫어하는 사람도 맛 하나로 인정한 곳.
찾아가기 썩 어렵지만 구태여 찾아가도 좋을 곳이라 생각함.
진주집의 단점은 구석진 곳에 있어서 찾아가기 어렵다는 점 정도?
워낙에 유명한 곳이니 남대문시장 근처에서 `진주집 어떻게가요?` 라고 물어보면 친절히들 알려주신다.
물어보기 뭣하다 하면
남대문로지하쇼핑센터2층에서 나와 직진, 남대문커피&예은당 좌측에 있는 샛길로 들어가자.
좁은 골목길을 나오면 앞에 갈치골목입구를 찾을 수 있음.
이곳으로 들어가면 진주집이 나온다.
점심 & 저녁 시간대에는 피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림.
근처 직장인들이 식사하러 곧잘 오기에
식사시간보다 조금 이르거나, 늦게 방문하면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음.
짜잔, 남대문시장 구석진 곳에 위치해 있는 진주집 발견 완료.
다른거 먹지 말고 꼭 꼬리토막 드시길 추천드림.
꼬리? 그거 뭔데? 이상한거 아니야?
아주 부드럽고 고소한 고기입니다.
처음 방문하면 가게 분위기에 일단 실망할 수 있다.
다소 깔끔하지 못한 가게 분위기, 어떻게 보면 지저분한? 느낌 마저 든다.
`끈적거리는 테이블` 이거 하나로 어떤 분위기인지 알 것이라 생각이 듦.
밑반찬도 김치 하나에 고기 찍어먹는 양념장으로 끝임.
김치는 그냥저냥 일반 김치 수준.
하지만, 꼬리토막 나올 때 까지만 기다려보자.
일단 먹어보면 생각이 달라질테니까.
설렁탕에 뭉툭하게 자른 꼬리 한 토막 반? 들어가 있는 것이 전부.
이게 3만원 돈 한다고? 싶을 수 있음.
아니 그냥 드셔보시라니까 ㅎㅎ
큼지막한 꼬리에 살코기가 많이 붙어있다.
고기는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음.
나는 꼬리가 이렇게 맛있는건줄 처음 알았다.
여기서 꼬리토막을 먹고 충격을 받아 한 때 이곳 저곳에 들러 꼬리토막, 꼬리곰탕 등을 먹어봤지만 역시나 다 실망스러웠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서울 꼬리토막 잘하는 집 추천
소 먹었으니 돼지도 먹어줘야겠지요.
매봉역 돼지갈비 맛집 마포집.
사실 양념돼지갈비는 앵간하면 맛없기 힘들다.
양념돼지갈비가 엄청나게 맛있다! 정도는 아님.
부담없는 가격대, 넓직한 가게 덕에 편하게 밥 먹을 수 있고
무엇보다도 구태여 이 집을 꼽은 이유는 서비스로 나오는 선지해장국 때문.
옛날엔 마포갈비였는데 위치를 옮기면서 상호도 살짝 바꾼듯 싶다.
마포집 메뉴판을 보면 돼지구이, 목등심, 껍데기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돼지구이 = 양념돼지갈비다.
고기 부드럽고 양념도 맛깔나서 고기가 꿀떡꿀떡 넘어간다.
선지해장국이 서비스로 나오는 것이 특이했음.
부담없는 가격대, 깔끔한 맛으로 기분 좋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곳.
여름 별미 추천
고모네 원조콩탕북어탕.
누군가 콩국수가 먹고 싶다 한다면 추천해주는 곳.
봄가을에 잠실, 올림픽공원 둘러보고 방문해도 좋고,
그냥 콩국수 먹으러 방문해도 좋다.
내가 콩국수 좋아한다하면 꼭 한 번 방문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음.
고모네 원조콩탕북어탕에서 콩국수만 주문해도 좋지만
세트메뉴로 주문해서 진한 콩국이랑 포두부쌈도 먹어보는 것을 추천.
고모네 원조콩탕북어탕 콩국.
콩의 고소함이란 이런 것이구나를 느낄 수 있음.
감동 그 자체.
고소함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맛있었음.
포두부쌈.
신기했음.
설탕 등은 따로 달라고 이야기하면 주신다.
장마 끝나면 무더위가 찾아올텐데,
열대야로 열 좀 받으면 열 식히러 방문할 예정.
서울 맛집 추천 네 번째는 명동돈가스.
명동돈가스는 다른거 필요없고 `명동 탑텐 골목길` 만 기억하면 된다.
탑텐을 찾고, 탑텐 옆 골목길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음.
솔직히 근래에 돈가스 잘하는 집 너무 많음.
명동돈가스가 압도적으로 맛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님.
내가 이 집을 꾸준히 방문하는 이유는 단 하나,
명동 근방에서 접근성 좋음,
언제 방문해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음,
코돈부루라는 명동돈가스만의 메뉴.
수 많은 치즈돈가스가 있지만 코돈부루만의 피자맛 돈가스는 단연 독보적인 메뉴 아닐까 싶음.
명돈돈가스는 다른거말고 코돈부루 먹으면 된다 생각함.
로스가스, 히레가스는 차라리 다른 집에서 먹는게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듯 싶음.
하지만 코돈부루는 다른 치즈돈가스들과는 다름.
코돈부루 = 피자맛이 나는 돈가스.
테이블에 있는 핫소스를 얹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로스가스, 히레가스는 뭐 그냥저냥 평범함.
근데 새우튀김은 내 기준 한 번 먹고 두 번 다시는 안먹는 메뉴.
새우도 맛없고 튀김도 맛 없었다.
새우튀김 맛없기 힘든데 의외였음.
내가 재수없게 걸린걸 수도 있겠다만
나는 다 먹어본 뒤 방문할 때 마다 코돈부루만 먹고 나온다.
남대문시장 진주집
매봉역 마포집
둔총동역 고모네 원저콩탕북어탕
명동 명동돈가스
이상으로 서울 맛집 추천 네 곳의 가게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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