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광화문 국밥 간단후기

by .> 2022. 10. 13.
반응형

 

 

광화문 국밥 간단후기

 

날씨 일교차 정말 살벌하네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공기와 마주할 때면 따뜻한 국밥 한 그릇 생각나죠,

간만에 맛집 한 곳 다녀왔는데요,

원조 스타 쉐프, 박찬일 쉐프의 광화문 국밥에 다녀왔습니다.

통상 국밥 하면 생각나는 시뻘건 국물의 자극적인 맛이 아닌,

새하얗고 깔끔한 국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을 듯 싶네요.

 

반응형

 

광화문 국밥 간단후기

 

 

1세대 스타쉐프, 박찬일 쉐프가 만든 광화문 국밥에 다녀왔다.

광화문국밥은 총 세 곳에서 운영중인데,

광화문역 근처에 있는 본점과 함께 판교점, 도곡점이다.

 

광화문 국밥 세 곳의 영업시간이 각기 다른데,

본점과 판교점은 일요일 휴무,

도곡점의 경우 첫째, 셋째 주 주말이 휴무이니

방문하는 지점의 휴무일 및 운영시간을 참고한 뒤 방문할 수 있도록 하자.

 

브레이크타임 또한 있으니 참고할 것.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수 년 째 이름을 올리고 있는 광화문국밥.

 

 

맛집을 찾을 때에는 블로그 검색을 시작으로 카카오맵, 티맵 인기 체크, 구글맵 리뷰 등을 참고하는 것도 좋지만

서울 한정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참고하는 것을 나는 좋아한다.

뭐랄까,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이름을 올린 맛집들 모두가 뛰어난 맛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썩 나쁘지 않은 음식 맛을 보여주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적절한 가격대와 더불어 뛰어난 접근성 덕에

먹고 노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이를테면 미쉐린가이드서울에 이름을 올린 맛집들을 보다가

여기 좀 가고 싶다 하는 가게가 있다면

가게 주변에는 항시 관광명소 등이 함께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미쉐린가이드 서울 맛집 + 근처 둘러보기로 휴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아무쪼록 광화문 국밥은 2019년부터 22년까지, 총 4년 연속 미쉐린가이드서울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근처에는 덕수궁, 청계천을 비롯하여

근방을 둘러보면 남대문시장, 명동, 경복궁, 종묘 등 모두 편하게 오갈 수 있는 훌륭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미쉐린가이드서울 2022 맛집 추천

광화문 국밥의 기본 찬 세팅, 상당히 깔끔한 것이 좋았다.

 

광화문 국밥에 방문했다.

광화문 국밥의 대표메뉴는 돼지국밥으로

사이즈는 기본, 특, 두 가지로 나뉘어있으며

가격은 각각 9,000원과 12,000원.

 

미쉐린가이드서울의 특징 중 하나가 부담 없는 가격으로 훌륭한 한 끼 식사를 마칠 수 있는 곳인데

이러한 조건에 더할나위 없이 부합하는 가격.

 

다만, 국밥 이외에 사이드 메뉴를 추가하면 가격대가 좀 확 올라가긴 한다.

 

평양냉면의 경우 13,000원, 사리추가는 7천원이고,

 

수육의 경우 2.5만원, 반접시는 1.3만원,

지점에 따라 불고기, 피순대, 만두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광화문 국밥 수육 반 접시.

 

광화문 국밥에 방문하여 돼지국밥과 함께 수육 반접시, 만두까지 주문을 했다.

먼저 나온 수육.

수육을 주문할 때엔 냉수육인데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신다.

나는 딱히 상관없어서 괜찮다고 했다.

 

 

광화문 국밥의 수육은 두께가 얇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그 두툼한 수육이 아님.

맛은 썩 괜찮았음.

냉수육이라길래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감칠맛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뭐 그런건 잘 모르겠고

그저 부드러워서 좋았다.

 

 

요요요 요 김치 맛있음.

그냥도 먹고, 수육에도 싸먹고, 국밥에 얹어먹고 해서 다 먹었다.

리필은 안했음.

 

 

수육 먹다보니 만두님 등장.

 

 

먹다가 찍은건 아니고, 만두 속살 찍어본다고 반으로 갈랐는데

영 시원찮게 갈려서 굉장히 지저분하게 나온 사진.

만두 맛 썩 괜찮았다.

참기름 맛인지 고소하고 짭조름 한 것이 좋았음.

다만,

광화문 국밥의 돼지국밥은 담백한 맛?에 먹는건데

이 자극적인 만두를 먹어버리면

돼지국밥의 담백한 맛을 못느껴버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을 듯 싶음.

 

광화문 국밥 돼지국밥

 

광화문 국밥 돼지국밥까지 나왔다.

 

통상 우리가 생각하는 빨강빨강, 자극자극 국밥이 아니라

뽀오얀 국물에 정갈한 고기들이 얹어있는 국밥이다.

 

국밥집 마다 국 따로 밥 따라 나오는 집 있고,

밥 위에 국 얹어서 한 그릇에 나오는 집 있는데

광화문 국밥 돼지국밥은 국 따로 밥 따로 나온다.

 

이유는 갓 지은 따끈따근한 밥 맛을 느껴보시라는 이유인데,

뭐, 내 기준에서는 그냥 미리 지어놓은 밥 맛이었음....

평범한 입맛을 가진 나로서는 딱히 밥 맛이 엄청나다! 싶지는 않았음.

(참기름 만두 덕에 미각이 약간 상실되어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광화문국밥 돼지국밥 설명을 보면

흑돼지 엉덩이살과 듀록 돼지 어깨살만 사용해서 맛을 낸다고 하는데

듀록 돼지 = 이베리코 돼지라고 보면 될 듯 싶다.

 

 

듀록 돼지 : 스폐인 청정지역에서 알밤을 먹고 자란 돼지.

이베리코 돼지 : 스페인 청적지역에서도토리 먹고 자란 돼지.

버크셔 : 영국산 흑돼지.

 

 

이베리코, 듀록, 버크셔, 이렇게가 세계 3대 돼지라고 한다.

 

국산돼지라고는 하지만 결국 뿌리는 듀록에 두고 있다.

국내산 돼지 대부분은

수컷 듀록돼지랑 요크셔와 랜드레이스의 교배로 태어 암컷 돼지를 교배시킨 품종....??이라고 하니

뭐 우리에게 그다지 낯선 존재는 아니었는듯 싶다.

 

 

 

광화문국밥 돼지국밥은 미리 간이 되어 나오기에

되도록이면 그대로 먹는 것을 권유하고 있으며,

싱겁다 싶으면 새우젓 정도를 첨가하면 된다는 메세지가 가게 곳곳에 붙어있다.

 

나는 처음 두 세 입을 먹어봤을 때엔 밍밍한데? 라는 생각에

새우젓을 듬뿍 넣어 먹었는데

아....

밥과 건더기 다 먹고 국물만 호로록 호로록 마시다보니

새우젓을 넣은 것이 정말 잘못된 행동이었다,

이건 그냥 주는대로 받아 먹는게 최선이 맞다,

내가 미련했다 싶더라.

 

광화문 국밥, 매력있다.

다시금 방문해보고 싶다.

다음번에 가게 된다면 돼지국밥과 피순대를 시켜 먹어볼 생각이다.

다음번에 먹는 돼지국밥은 새우젓을 일절 넣지 않을 예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