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페인 해산물 빠에야 간단후기

 

 

리얼스페인 해산물 빠에야 간단후기

 

리얼스페인에 다녀왔습니다.

맛집 = 사람이 많다 = 웨이팅 필수,

하지만 식사 시간대를 조금 피해서 방문하니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슥 살펴보니

한 끼 식사도 가능하고,

기분 좋게 술자리를 갖는 것도 가능한,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메뉴들로 가득했습니다.

 

저는 해산물 빠에야, 문어 감바스 알 아히요,

두 가지 메뉴에 상그리아 까지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굉장히 만족스러웠으며

추후 재방문해 다른 메뉴도 먹어볼 생각입니다.

 

*유럽 가본 적 없음, 현지의 맛 모름, 그저 순수 토종 한국인으로써 썩 맛있게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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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페인 해산물 빠에야 간단후기

 

 

태국, 베트남 요리는 정말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인도 요리는 위 두 국가 대비 접하기 쉽지 않은 듯 싶고,

이보다 더 접하기 쉽지 않은 것이 스페인 요리 아닐까 싶다.

 

 

태국, 베트남 음식점은 길거리를 지나다니다보면 하나 이상은 꼭 볼 수 있지만,

인도 음식점은 길거리를 자세히 봐야 하나 둘 볼 수 있고,

스페인 음식점은 검색해서 찾아갈 수 있다 정도의 느낌이랄까.

 

리얼스페인,

스페인 음식점이다.

강남과 판교, 두 곳의 매장이 운영중에 있다.

 

 

리얼스페인 강남점은 강남CGV 건물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편,

리얼스페인 판교점은 판교역 부근이 아니라

약간 벗어난 판교 카페거리에 위치해 있다.

 

 

 

리얼스페인을 검색해보면 등장하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는

웨이팅과 런치.

웨이팅이야 뭐, 맛집에는 늘 사람이 많으니까,

오픈런, 예약, 줄서서 기다리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리얼스페인은 예약을 받는 듯 싶음.

미리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리얼스페인 두 번째 키워드 런치,

스프에 런치메뉴 + 런치 음료까지 해서 1.5만원 구성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대도 괜찮고 양도 썩 많은 편이라 굉장히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많다.

 

나는 저녁에 방문해서 먹어서 런치 가성비에 대해선 당연히 모름.

다만 메뉴판 보면서 계산기 두들겨보니

뭐 이거 추가하고 저거 추가하고 하면

단품 주문하고 엄청나게 차이나는 것은 아니라고 나는 계산됨.

그냥 가고 싶을 때 가면 될 듯 싶다.

 

 

스페인 음식 맛집 추천

리얼스페인 상그리아 6,900원.

 

상그리아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료 중 하나로 칵테일이다.

레드와인에 각종 과일, 감미료 등을 넣어 만드는 것.

통상 사과, 오렌지, 레몬 등 새콤한 과일들이 주로 들어가며,

레드와인을 베이스로 하기에 베리 시리즈의 과일들 또한 곧잘 들어간다.

 

리얼스페인 상그리아의 경우 알콜, 무알콜 중 선택 가능 하니

상황 및 취향 껏 고르면 될 듯 싶다.

 

 

 

리얼스페인 상그리아 논알콜.

간만에 맛있는 음료 하나 찾아서 기분이 좋다.

논알콜이기에 포도주스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굉장히 끈적거릴 것만 같은 비주얼을 갖고 있지만

끈적거리지 않고 굉장히 청량하며 시원하다.

 

또한, 마실 때 느껴지는 레몬, 오렌지가 뒤섞여 만들어낸 새콤달콤함과,

목 넘김 이후 찾아오는 다채로운 향 또한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감바스 등장.

감바스 알 아히요 : 마늘과 새우를 메인재료로 사용하는 스페인 요리.

감바스 알 아히요의 뜻은 새우마늘.

 

실제로, 스페인어로 

감바스(gambas) : 새우

아히요(ajillo) : 마늘

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마늘김치, 젓갈김치,

뭐 이렇게 두 메인 테마 두 가지 단어를 붙인 것 뿐이다.

 

 

....?

이 비유가 맞나??

 

 

 

감바스, 참 묘한 녀석임.

밖에서 사먹으면 분명히 나도 집에서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집에서 하려고하면 뭔가 엄두가 안날뿐더러

해도 영 시원찮은 느낌이 나서

`그냥 사먹자` 가 되어버리는 요리랄까.

 

 

감바스는 새우와 마늘, 그리고 페페론치노를 올리브 오일에 넣어 끓이는 음식이다.

음식점에 따라 감바스 먹고 남은 오일에 파스타 면을 볶아 알리오 올리오를 해주는 집도 있다.

 

리얼스페인은 따로 이런 것은 없는 듯 싶음.

물어본 것은 아니고

보통 이런게 있으면 주문했을 때 이야기해주는데

리얼스페인에서는 별 이야기 없었음.

 

 

리얼스페인 문어 감바스 알 아히요,

생각했던 것 보다 마늘이 적게 들어가있었고,

생각했던 것 보다 담백한 맛이어서 썩 괜찮게 먹었음.

 

뭔가 좀 더 짜고 자극적일 것이라 예상했는데

되려 담백해서 조금 의외였다.

 

함께 나오는 빵을 기름에 푹 젹시고

새우, 버섯 등을 얹어 먹어도 되고,

빵, 재료, 둘 다 각각 먹어 된다.

맛있음.

 

문어의 식감은 조금 질겼음.

다음번에 주문한다면 스페인 초리조햄이 들어간 초리조 감바스 알 아히요를 주문해볼 듯 싶음.

 

 

빠에야는 스페인 요리를 대표하는 쌀밥 요리다.

볶음밥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기름을 넣고 볶는 과정은 따로 없음.

조리법은 생쌀, 볶은 재료, 육수를 넣어서 끓이는 것.

따라서 스페인식 볶음밥 보다는

스페인식 돌솥비빔밥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음.

 

스페인 정통 빠에야를 보자면

토끼고기/닭고기와 함께 마늘, 양파 등이 들어가는 빠에야가 있고,

홍합, 새우, 오징어 등 해산물이 들어가는 해산물 빠에야가 있다.

 

 

리얼스페인 해산물 빠에야도 맛있었다.

이건 뭐라고 맛 표현을 못하겠다.

뭐, 볶음밥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고,

새콤하다가도 고소하고,

쌀과 해산물의 식감 또한 재미나다.

 

 

이렇게 리얼스페인에서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직원분도 친절하고 깔끔하게 응대해주셔서 좋았다.

이번에 방문하여 먹은 빠에야와 감바스 외에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종종 방문하여 다양한 메뉴를 맛 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