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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성수 오므오트(OMOT) 티 오마카세 간단후기

by .>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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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오므오트(OMOT) 티 오마카세 간단후기

 

 

성수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 오므오트에 다녀왔습니다.

 

한국 전통 차(tea)를 다루는 곳인데요,

일반 카페처럼 방문해서 차를 마실 수도 있지만

이곳의 특징이라하면

흡사 코스 요리 처럼 다양한 차를 코스 형식으로 즐길 수 있는 티 세레모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특정 컨셉에 맞춰 구성되어있는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으며,

차가 담겨나오는 다양한 그릇들 역시 구경하는 재미가 상당히 쏠쏠했습니다.

 

가격은 3만원, 소요시간 75분이고요,

예약은 카카오톡으로 문의,

위치는 근래에 핫한 성수 골목길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기에 가게 앞 까지 차 끌고 가기엔 다소 무리가 있으며,

저는 색다른 경험하고 와서 좋았습니다.

3~4개월 단위로 컨셉을 변경해가며 운영하는 듯 한데

저는 다음시즌 시작되면 재방문해볼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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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오므오트(OMOT) 티 오마카세 간단후기

 

 

 

오므오트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2 지하1층 B호 (성수동1가 685-345)

place.map.kakao.com

 

이번에 다녀온 곳은 맛집이 아니라 찻집이다.

오므오트.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단연 중요하겠다만,

때론 한 숨 돌릴 때도 필요한 법.

우리나라 전통차를 바탕으로 이런 저런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가게인데

굉장히 특별한 경험을 하고온지라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됐다.

 

성수 오므오트 티 세레모니

 

성수 오므오트에서 티 세레모니를 경험하고 왔다.

티 세레모니, 명칭이 어색할 수 있는데

티 오마카세라고 보면 된다.

다양한 요리들이 순서대로 나오는 코스요리처럼,

다양한 전통차들이 순서대로 나온다.

 

무작위로 맛있는 차들이 우후죽순 튀어나오는 것은 아니고,

하나의 주제에 맞춰 차를 선별하고,

이에 맞춰 이런 저런 이야기들까지 곁들여 사장님이 75분이라는 시간을 이끌어간다.

 

 

오므오트 국화꽃차

 

오므오트 티 세레모니가 좋았던 것은,

평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국내 전통차를 맛볼 수 있었다는 점 뿐만 아니라,

차가 담겨져 나오는 다양한 식기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상당히 쏠쏠하다는 점.

 

국내 특정 작가분들과 협업하여 컨셉에 맞춰 소품까지 제작하는 듯 싶고,

이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사장님이 해주신다.

세세하게는 기억이 안나기에 패스,

 

물론 기억이 안나거니와 기억 난다 한들

내가 미리 얘기해서 스포하면 직접 방문했을 때 재미없으니까.

상세한 내용은 직접 방문해서 즐기면 될 듯 싶다.

 

나는 어떻게 흘러간다 정도만 소개.

 

 

 

센스있는 식기 및 소품들이 참 마음에 든다.

냉소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허세 아님? 할 수 있겠다만,

이런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는 듯 싶음.

뭐 안목이 높아진다 이런 이야기하는건 아니고,

그냥 독특한, 어여쁜 식기, 그릇, 예술품 보면 내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이가 좋으면 되는거니까.

 

오므오트 티 세레모니

 

사장님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요소.

연말을 기념하기 위해 징글벨도 내어주심.

 

 

단순히 차를 내어주고 무슨 차 입니다.

무슨 맛이 나고요,

효능은 이거고요,

특징은 저거에요.

하고 끝이 아니라

해당 차 고유한 역사, 혹은 차에 관한 상식과 같은 이야기를 붙여

기승전결 스토리를 통해 이끌어간다.

 

 

오므오트 티 세레모니에서 다루는 차들은 대부분 구입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마시다가 마음에 드는 차 있으면 기억해두자.

아니면 사진 찍어뒀다가 끝나고 물어봐도 되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시원한 차가 없었다는 점.

물론 겨울이어서 그랬을 수 있다만

나는 뜨거운 것 보다는 차가운거, 시원한거 좋아하는 편인지라 아쉬웠음.

 

 

내가 차에 대한 지식이 좀 있고 맛을 좀 볼 줄 알았다면

이 차는 뭐가 맛이 어떻고 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을거인데,

평범한 일반인인 나로서는 그저 조금은 독특했고

부담없이 색다른 경험을 하고 왔기에 좋았다 정도의 이야기만 할 수 있는 것이

다소 아쉬울뿐이다.

 

 

 

오므오트 티 세레모니,

75분이라는 시간, 3만원이라는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경험.

이런 저런 마실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내 인생에 한국차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하나 추가한 듯 싶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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