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싸우지 않는 법

 

 

연인과 싸우지 않는 법

 

연인과 싸우지 않는 법은 간단하다.

상대방한테 무엇인가를 바라지 않으면 된다.

모든 연인 관계 내의 싸움, 갈등의 원인은 상대방한테 무엇인가를 바라는 것으로 부터 시작됨.

기대가 없으면 실망이 없는 법이거든.

이렇게 이야기하면 또 그게 사랑이냐 어쩌고 저쩌고 할 사람들 튀어나올거 뻔한데

그럼 상대방한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누구는 남자친구가 이거해줬는데 너는 이게 뭐냐 쟤 여자친구는 이러이렇게 한다는데 너는 왜그러냐 하는게 사랑임?

내가 좋아하는 상대방을 괴롭히고 옥죄는게 진짜 사랑임?

그렇게 본인 스스로 내세울게 없는거야?

왜 상대방한테 무언가 받은걸 자꾸 자랑함,

나는 상대방한테 이렇게도 해주고 저렇게도 해주는 좋은 사람이다 라는 걸 자랑해야지.

참 신기해.

 

뭘 받으려고 하지 마라니까?

왜 대접받으려고해?

대접은 밖에 나가서 받는거임.

연인 관계는 서로 사랑을 주는 사이인거고.

왜 연인한테 갑질하고 대접받으려함?

왜그럴까,

밖에 나가서 대접받을 능력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고만고만한 사람들끼리 모여가지고 집에서 내가 더 큰소리치니 내가 더 대접받니 마니로 자랑하는거아님.

그렇게 자존감이 낮아서야 어찌살아갈꼬.

참 신기해, 어떻게 저게 자랑이지.

다른 한 쪽에선 내가 뭐 해줬다, 내가 뭐 해주려고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대화들이 오고가는데.

 

 

뭘 받을 생각말고 뭘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셈.

상대방이 받아처먹기만한다고?

감사할줄모르는 사람이 아닌 동물은 버리면 그만이지.

손해라고? 전혀 아님.

그렇게 행동했기에 도장 찍기 전에 방생할 수 있었던거 아님.

도장이라도 찍었어봐 머리 더 아프지.

 

 

그리고 상대방을 내 입맛에 맞게 바꾸려고 하지좀 마셈.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못참겠어? 그럼 헤어지는거지.

왜?

연이 아닌거니까.

그 사람이 틀린게 아니라 나랑 다른거임.

당연히 법적, 도덕적으로 잘못된 부분까지 감싸고 용인하라는게 아님.

그리고 솔직히 연인 간의 싸움은 법적, 도덕적으로 잘못된걸로 싸우는거 아니잖음.

별 것도 아닌거가지고 내 취향에 맞게 해야된다 아니다 이걸로 싸우는거잖음.

왜 본인 취향이 무조건 맞고 상대방 취향은 틀린거라고 생각함?

상대방 입장에선 내 취향이 맞고 님 취향이 틀린건데?

애초에 나와 다를 수 있다 라는 생각은 안듦?

나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할 줄 모르는건가?

어쩜 그렇게 애 처럼 굴 수 있는거지.

그냥 시간이 흐르고 흘러 나이를 먹었다고해서 다 크고 성인이 된게 아니라니까.

 

무엇보다도 사람 안바뀜.

사람은 안바뀌어요.

본인이 상대방을 바꿀 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그것이 바로 오만이고 오만한 사람은 벌을 받기 마련이지.

본인이 무언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원하는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는데에서 오는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엄청난데.

 

왜 일을 어렵게 만들지.

서로 다른 환경에서 나고 자란 두 사람이 만나서 함께 살아가는건데 당연히 다르게 행동하게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왜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걸까.

 

그래놓고 하는 말,

여자는 조신해야돼, 억센 여자는 뭘 해도 안돼.

남자는 아내 말을 잘들어야 잘풀린댔어.

끼리끼리. 유유상종. 근묵자흑.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지 못하며 평생을 고통받으며 살아나감.

사랑한다고 물고빨고 할 땐 언제고

더는 같이 못살아~!!! 시전

ㅋㅋㅋㅋㅋ

고맙습니다. 뭐든 그렇죠. 밑바닥에 깔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그 위에 서 있는 사람도 있는 법 아니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나는 나를 존중해주고 이해해주는 내사람에게 정말 감사하고 고마움.

나 또한 내일, 오늘, 지금 당장 내사람에게 무엇을 더 해줄 수 있을지 생각하며 글 마무리.

행복하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