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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자존감 회복하는 법

by .> 202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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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회복하는 법

 

 

사회생활하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보면 자존감? 깎이기 십상이고,

가장 단순하면서도 짜릿한 소비로 이를 채워나가려는 심리가 들기마련임.

 

하다못해 새 옷, 새 차, 고가의 새로운 무언가를 사면 그래도 그 순간 만큼은 사람들이

`우오오오오` 해주잖음.

사실 `우오오오` 받아보면 기분 좋아지고 나름 활력소가 되긴 함ㅋㅋㅋ.

 

근데 그 찰나의 순간이 끝임.

인간이라는게 욕심이 가득한 동물인지라 일단 내 손에 무언가가 들어오면

무조건 내 손에 있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에 눈이 돌아가기 마련임.

인간이 지금까지 생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하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옷은 택 때는 순간부터 감가 시작, 차 또한 시동 켜는 순간 부터 감가 시작,

그것이 무엇이 됐건 대부분의 소비는 사용 그 이전, 결제를 하는 순간부터 감가가 들어간다.

감가만 들어가나,

거기에 들어갈 돈을 다른 좋은 곳에 투자했더라면?

단순히 코인, 주식, 부동산 등 자산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님,

독서를 비롯하여 운동 등 다양한 취미활동 같은 것들.

 

정말 필요한 물품이어서 사는 걸 뭐라하는 것이 아님,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데 자존감 회복을 위해, 그냥 심심해서, 공허해서 하는 소비들을 이야기하는 것임.

이러한 소비는 인생을 살아나감에 있어서 최악의 선택이 된다.

 

나는 대학생 때 이걸 깨달음. 소비에 끝은 없다, 물질적인 소비는 끝나지 않는다.

갖고 싶은게 많았지만 가진 돈은 얼마 없었던 학생 시절,

아르바이트해서 한 달 치 월급, 두 세 달치 월급 차곡차곡 모아 사고 싶은것들 하나씩 사곤 했음.

몇몇 물품들은 당시 학생 치고 과한 의류라던지 전자기기 등이 있었음.

 

처음에야 드디어 내가 갖고 싶은걸 가졌구나 라는 기쁨과 내가 스스로 해냈다 라는 성취감 등 나름 뿌듯했지만

결국 내가 가진 것 보다 더 위에 있는 물품들을 보고 군침을 흘리는 나를 통해

물질적인 소비로는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라는 것을 슬슬 깨닫기 시작한 듯 싶음.

 

그렇다고해서 내가 뭐 끝판왕까지 소비해봤다 뭐 이런게 아니라,

어떤 게임 듀토리얼 해봤는데 야, 굳이 안해봐도 어렵겠다라는 것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좋은 옷, 좋은 차, 당연히 좋지. 이게 쓸데 없다! 내면에 신경써라! 이런게 아님.

다만, 이러한 1차원적 소비에는 한계가 있고, 이를 바라보고 움직이다보면 언젠가 현타가 쎄게 오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

당연히 자존감 또한 채워지지 않겠지요.

물론 이건 직접 경험해보는 수 밖에 없다.

 

구태여 예를 들어보자면

벤츠, BMW, 아우디, 독3사 위에 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 포람페 있고 그 위에 파가니, 부가티 등 하이퍼카 브랜드까지,

일 좀 한다 하면 독3사 끄는거 무리없음,

돈 좀 벌었다 하면 포람페도 바라볼 수 있음,

근데 파가니, 부가티는 어나더레벨의 영역임.

 

 

명품도 마찬가지, 명품 사려고 줄 사는 사람들 위에 줄 안서고 사는 사람들 있고,

줄 안서고 사는 사람들 위에 신상 출시 전에 미리 따로 그 콧대 높은 명품사에 초청받아 둘러보고 결제하는 사람들이 있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고, 나는 놈 아래 초원에 누워서 `열심히들 산다~`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존감 회복하는 법 이라고 해놓고 왜 갑자기 돈쓰지말라 훈수두냐 할 수 있는데,

갑작스러운 소비, 보복소비 등은 자존감 회복 하는 법이 아니라고 우선 이야기하는 것임.

그리고 대학생 때를 되돌이켜보면, 결국 대학생이었던 내가 그렇게 물질적인 요소에 집착했던 이유가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 사랑, 애정, 자존감 등이 부족해서였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듦.

이거 가지면 내가 좀 더 업그레이드 되는 기분이 들겠지? 

이런 사고방식의 전개랄까.

 

그래서 너는 지금 괜찮냐 라고 물으신다면 괜찮구요,

자존감 또한 엄청나게 뿜어져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주눅들거나 남 눈치보거나 하지는 않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 방법이 뭐냐 라고 한다면

그냥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들이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거.

 

자기 자신을 그냥 지금 있는 그대로로 받아들이시고요,

고칠 수 있는 부분 하나씩 고쳐 나가고,

지금 할 수 있는거 하나하나 해나가면 됩니다.

그거면 되는거에요.

 

아...내가 조금만 더 어떠어떠했으면 저러저러했으면

이러한 말도 안되는 망상은 그만하시구요,

자꾸 이런 저런 핑계대면서 도망치지마시고

현실을 받아들이고 앞을 향해 나아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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