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 간단후기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 간단후기

제주 맛집하면 꼭 언급되는 곳 중 한 곳, 우진해장국에 다녀왔습니다.

언제 가더라도 웨이팅이 있는 곳이지만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우진해장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고사리육개장 때문에라도 가보면 좋을 곳이라 생각되구요.

저는 제주도 도착 이후 숙소 체크인 전 까지 비는 시간을 활용해 웨이팅 및 식사를 진행했고 상당히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제주 맛집 우진해장국에 다녀왔다.

운영시간은 06:00~ 22:00으로 여유있는 편이지만 항시 웨이팅이 있는 곳이기에 이를 감안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하자.

대표메뉴는 고사리육개장.

육개장? 나 그런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라고 할 수 있겠다만 육개장 하면 떠오르는 그 흔한 이미지의 육개장이 아닌 전혀 다른 음식이 나오니까 한 번쯤은 방문해볼법하지 않나 생각.

주차의 경우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가게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주면 된다.

맛집 = 웨이팅은 공식이다.

맛있는걸 먹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지.

아무쪼록 우진해장국의 고사리육개장만큼이나 웨이팅 또한 상당히 유명하다.

제주 여행 전 이런 저런 검색을 하다가 우진해장국을 제주 여행 첫 번째 목적지로 잡은 이유이기도한데,

모두가 입을 모아 극찬하는 우진해장국,

제주공항 도착 이후 숙소 체크인 전까지 애매하게 비어버리는 시간,

그러면 우진해장국 들러서 밥 먹고 여유있게 숙소 들어가면 되겠다 라는 결론이 나왔고 실제로 썩 무난하게 여행의 시작을 할 수 있었다.

제주도에 도착해 렌트카 끌고 바로 우진해장국으로 달려가서 받은 번호는 383번.

이 때 입장하고 있던 번호는 340번대이며 나는 1시간 정도를 기다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기다리다가 지쳐서 떠난 분들도 많이 계신터라 생각보다 번호가 빨리 빠지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웨이팅이 싫다면 포장 주문을 해가자. 포장주문은 바로바로 나와준다.

한 시간의 기다림 끝에 우진해장국 안으로 들어갔고 고사리육개장과 녹두빈대떡을 주문했다.

기본 찬 세팅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편.

이외에 물 같은 경우에는 삼다수 2L 한 병을 통째로 내어주시는 쿨함을 보여주신다.

물론 상당히 바쁜 곳이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하겠다만,

테이블 정리 등을 진행할 때에 집어던지듯 정리하시는 모습 등은 살짝 아쉬웠음.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진해장국 대표메뉴 고사리육개장이 나왔다.

이게 여러모로 반전가득한 음식인게, 일단 우리가 생각하는 그 전형적인 육개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느낌의 비주얼에 살짝 당황하게 된다.

뭐랄까, 비주얼만 놓고 보면 육개장이라기보다는 추어탕에 가까운게 사실이니까.

비주얼에 한 번 놀라고, 한 입 먹어보면 맛에 또 한 번 놀란다.

일단 이건 우리가 예상한 그 육개장의 맛이 아님.

뭐랄까, 닭죽? 참치죽?의 맛이랄까.

고사리와 고기를 갈아서 넣은건지, 아주 얇디 얇게 썰어서 넣은건지,

아무쪼록 죽을 먹는 듯한 식감에 맛 또한 적절하게 간이 되어있어서 굳이 다른 찬을 곁들여 먹을 필요 없이 육개장만 먹어도 충분한 느낌.

뒤이어 녹두빈대떡도 나와줬다.

맛있다.

기본적으로 두툼하고, 바삭한데다가 고추를 적절하게 집어넣으셔서 알싸한 매콤함이 올라오는게 느끼함도 잡아주고 여러모로 밸런스가 잘 맞는 느낌.

여기까지, 제주 맛집 우진해장국 고사리육개장, 녹두빈대떡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해봤다.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사리육개장을 위해서라면 한 시간 내외의 웨이팅은 감안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

다음번에 제주도를 가게된다면 역시나 제주공항 도착 후 우진해장국에서 식사를 하고 숙소 체크인을 진행하는 코스로 잡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