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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대전 태화장 멘보샤 간단후기

by .>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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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태화장 멘보샤 간단후기

 

충청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중식당으로 유명한 대전 태화장에 다녀왔습니다.

성시경님의 유튜브, 먹을텐데에 백종원 선생님이 꼽은 중식당 맛집으로 소개가 된 곳이기도 하죠.

대표메뉴는 멘보샤, 메뉴판에 없는 메뉴이지만 모두가 방문해서 주문하는 메뉴이며

가격은 5만원, 큼지막한 멘보샤가 14개 나옵니다.

태화장 오픈시간은 오전 11시 30분, 저는 주말 오전 10시 30분에 도착해서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구요,

되도록이면 11시 이전에 도착해서 웨이팅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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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태화장 멘보샤 간단후기

 

대전에 자리하고 있는 중식당, 태화장에 다녀왔다.

태화장의 주소는 대전광역시 동구 중앙로 203번길이며,

태화장 운영시간은 오전 11시 30분~오후9시,

14시~17시 브레이크 타임에 매 달 첫 번째, 세 번째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태화장은 충청권에서 가장 오래된 중식당이자 백종원 선생님이 꼽은 맛집 중식당으로 더더욱이 유명해진 곳.

유명 맛집 = 웨이팅은 공식이다.

태화장 웨이팅에 대해 설명해보면,

일단 태화장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11시 10분쯤 줄을 선 사람들에게 대기표를 나눠주고 대기표 순서대로 입장,

대기표는 한정되어있고, 대기표가 다 나눠지면 이후 사람들은 테이블링을 통해 웨이팅을 걸면 되는 방식이다.

 

나는 주말에 방문했고 조금 이르게 출발해 오전 10시 30분에 도착했다.

1시간이나 일찍?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우리보다 더 먼저 와 계신 분들이 있어서 놀랬다.

그리고 우리들 뒤로 속속들이 줄을 서기 시작해서 11시가 되자 이미 인산인해.

 

개인적으로 맛집 등을 방문할 때에 가능하면 오픈런을 하는 편.

한 시간 내외 이르게 도착하면 대부분 무리 없이 첫 입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어차피 맛집 방문 시 웨이팅은 필수인데,

오픈런을 하게 되면 기다리는 시간을 한 시간이면 한 시간, 30분이면 30분, 확정지을 수 있음.

헌데, 어설프게 방문해서 웨이팅을 걸면 기약없이 기다려야하고,

나는 이 기약없는 기다림을 굉장히 싫어하기에 오픈런을 하곤 한다.

 

 

 

충청권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 태화장

 

태화장에 들어왔다.

가게 오픈하고 들어가니 직원분들이 입구 양쪽에 쭉 서계시다가 인사해주시는게 인상적이었음.

아무쪼록 좌석을 배정받고 우리는 멘보샤와 군만두, 그리고 잡채까지, 세 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태화장에서 무얼먹을까 이런 저런 고민을 했었는데,

멘보샤와 함께 직접 만드는 군만두는 한 번 먹어보자 싶어서 두 가지 확정,

이후 튀김이 두 가지니까 이 느끼함을 잡아줄 메뉴가 필요했는데, 짜장면과 짬뽕은 평이하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패스,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결국 유튜브에서 본 메뉴조합 그대로 가기로 결정해서 잡채까지 주문을 했다.

 

 

태화장 멘보샤, 14개 5만원

 

태화장 멘보샤가 가장 먼저 나왔다.

실로 엄청난 크기와 비주얼로 인해 이미 먹기 전 부터 합격.

얇디얇은 식빵조각 사이에 새우가 터질듯이 담겨있다.

 

본디 옛날에는 멘보샤 = 지금의 탕수육과 같은, 중식당에서 곧잘 다루는 메뉴이자 대표메뉴 중 하나였다고 한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배달 중심의 중국집이 유행하자 손이 많이 가는 멘보샤는 자연스럽게 대중들 사이에서 멀어지게 되었고,

그렇게 잊혀져가는 메뉴가 되어가다가 이연복 셰프의 등장으로 다시금 화두에 오르게 된 메뉴.

 

 

찍어먹는 소스가 같이 나온다, 양념치킨 소스 맛.
바삭한 튀김 안에는 탱탱한 새우살로 가득 차 있음.

 

엄청난 크기의 멘보샤, 바삭한 튀김을 씹으면 그 안에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새우가 가득한 것이 상당히 매력있는 식감.

다만, 이 날 몸이 썩 좋지 않아 미각이 고장나 아무런 맛도 느끼지 못한 것은 함정.

본디 멘보샤가 맛이 안나는걸까?

새우향 등도 일체 나지 않았던걸 기억해보면 아마 내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그랬던 듯 싶다.

 

모두가 극찬하는 맛있다 라는 맛을 느끼진 못했지만,

식감만으로도 이건 이미 맛있음을 알 수 있었음.

 

 

 

멘보샤 맛집 추천

태화장 군만두

 

태화장 군만두는 직접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멘보샤와 함께 만두 또한 배달 중심의 중국집에서는 서비스로 당연히 끼워주는 메뉴라는 인상이 강한데,

이는 어디까지나 기성품 야끼만두일 때의 이야기고,

본디 멘보샤만큼이나 손이 많이 가는게 군만두.

 

태화장 군만두의 특징은 만두피가 굉장히 두껍다는 것.

이 때문에 바삭한 겉옷과 부드러운 만두피가 재미있는 식감을 보여준다.

역시나 맛은 제대로 느끼지 못해 이야기 할 수 없음.

 

 

마지막으로 주문한 잡채까지, 주문한 모든 메뉴를 받았다.

잡채는 무던한 느낌.

주문하고 먹다보니 든 생각인데 전반적으로 이게 오전 11시 30분에 아침 겸 점심으로 먹는 메뉴가 아니라

저녁에 술안주로 먹을만한 메뉴들을 잔뜩 주문해놓고 술 한 잔 안먹고 열심히 먹고 있는게 재미있었다.

 

 

태화장 멘보샤와 군만두.

 

이렇게, 태화장에 방문해 멘보샤와 군만두, 그리고 잡채까지 먹었고,

양이 상당하기에 남은 음식은 포장을 요청드렸다.

나중에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배달음식 포장 주문하듯 굉장히 깔끔하게 포장해주셔서 다음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굉장히 바쁜 매장이라 정신없을 수 있는데 숙련된 직원분들이 쏟아지는 주문과 요청사항을 능숙하게 처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여러모로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왔다.

컨디션 좀 좋아지면 다시금 방문해 제대로 된 맛을 느끼고 싶다 생각이 든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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