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만선식당 고등어회 간단후기

제주 만선식당 고등어회 간단후기

제주도 여행 당시 맛있게 저녁을 먹었던 곳, 만선식당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디 유명한 맛집이죠, 미영이네 바로 옆집에 있는 곳이에요.

저 또한 미영이네 방문했다가 재료 소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옆에 있는 만선식당으로 들어가게된 것인데 상당히 만족스럽게 먹고 왔습니다.

제주 만선식당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44

영업시간은 매일 11:00~21:00

항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차는 항구 내 주차장을 이용해주면 된다.

따로 가게 마다 주차장이 있는 것 같지는 않고 항구 곳곳에 주차 자리가 마련되어있음.

제주도 놀러가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고등어회.

바닷가 근처에서 나고 자란 분이 아니라면 사실 고등어회는 어색하다.

고등어를 회로 먹어? 싶은 느낌.

왜냐하면 성질급한 고등어는 금방 죽어버리기 때문에 고등어를 회로 먹기란 쉽지 않음.

그래서 이렇게 항구, 바닷가 근처에 방문했을 때 먹어주면 좋을 듯 싶다.

물론, 기술발전으로 인하여 활어 배송도 가능하고, 또 양식으로 키운 고등어 등을 활용해 내륙에서도 고등어회를 접할 수는 있다고 하지만, 찾아보면 둘은 다른 음식이라고 이야기할정도로 편차가 크더라.

아무쪼록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회가 투명한 빛깔을 띄는 것이 활어회,

내륙에서 접할 수 있는 숙성회의 경우 진한 적색을 띄고 있다고 한다.

활어회는 탱글탱글한 식감이 장점, 숙성회는 식감 보다는 진한 맛과 향이 장점이라고 한다.

숙성회는 따로 안먹어봐서 나도 모르겠음.

고등어회가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다만,

그래도 제주도 맛집 검색해보면 이래저래 고등어회도 많이 언급되는 편일 뿐더러,

직접 다녀와서 먹어본 바, 굳이 이 집이 아니어도 여행 중 한 끼 정도는 고등어회에 투자해도 썩 괜찮지 않을까 싶은 느낌.

동선이 다소 꼬이더라도 고등어회는 한 번 먹어주면 좋을 듯 싶다.

꽤나 준수한 맛이 인상적이었음.

고등어회를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회 그 자체로만 먹어도 되고, 위 사진처럼 김에 밥과 고등어회 등을 얹어 싸먹으면 된다.

뭐랄까, 흡사 카이센동을 먹는 느낌, 맛과 상당히 유사했음.

같은 섬나라여서 그런지 몇몇 음식은 제주도와 일본이 상당히 닮아있다는 느낌.

고기국수의 경우 사실 챠슈 대신 수육이 올라간 돈코츠라멘이고,

고등어회 또한 실상 카이센동인 것이니까.

아무쪼록 맛있게 잘먹었다.

사실 고등어회라고해서 약간 기대 반 의구심 반이었는데 상당히 맛있게 먹었음.

제주도에 다시 간다면 나는 필히 한 끼는 고등어회를 집어 넣을 생각임.

이번 제주도 여행은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이었는데 부모님도 썩 만족스럽게 드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