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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제주도 가족여행 숙소 쉴틈 간단후기

by .>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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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족여행 숙소 쉴틈 간단후기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을 당시 묵었던 숙소 쉴틈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 북쪽, 조천읍에 자리하고 있는 쉴틈은 100년된 고택을 개조해 만든 숙소라는 특징이 있어요.

어렸을 적 농촌생활에 대한 강한 향수가 남아있는 아버지를 위해 예약한 곳이구요,

조용한 곳에서 썩 만족스럽게 쉬다와서 이렇게 글 작성하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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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족여행 숙소 쉴틈 간단후기

 

 

제주도 북쪽, 조천읍에 자리하고 있는 쉴틈에 다녀왔다.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10-16.

제주 북쪽에 자리한 조용한 마을 조천읍에 자리하고 있다.

100년된 고택을 개조한 곳으로 앞마당과 뒷마당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

이 앞마당과 뒷마당, 그리고 조용한 시골마을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 쉴틈을 고른 이유다.

이번 제주도 여행은 가족여행이었고,

숙소에 대해 고민하다가 어렸을 적 시골생활에 대한 강한 향수가 남아있는 아버지를 위해 민가?스러운 숙소를 찾아보자 싶었는데

이렇게 딱 원하는 숙소가 나와줘서 굉장히 반가웠음.

예약은 스테이폴리오를 이용했다.

 

 

 

 

제주도 가족숙소 쉴틈에 도착했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네 시.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빡빡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다.

느지막히 비행기를 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제주도에 도착했고,

이후 렌트카를 타고 우진해장국으로 바로 가서 웨이팅 후 늦은 점심 식사를 하니 얼추 시간이 딱 맞아 떨어짐.

 

 

 

 

쉴틈이 자리하고 있는 조천읍은 정말 조용한 시골 마을이다.

시끌벅적했던 제주공항과 우진해장국과 다르게 조용한 곳에 도착해서 다른 세계에 온 것 아닌가 싶은 정도의 느낌.

 

 

 

짜잔, 쉴틈을 골랐던 이유 중 하나인 앞마당.

제주도와서 관광하러다니고 맛집 찾아 다니고 바쁜데 앞마당이 뭐가 대수냐 할 수 있겠다만

나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공간들을 굉장히 좋아함.

평소 내 생활반경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요소니까.

 

아무쪼록 쉴틈의 경우 안거리와 바깥거리, 두 채로 구성되어있으며,

안거리는 3인 이상, 바깥거리는 2인으로 규정되어있다.

 

이 앞마당은 안거리와 바깥거리가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라고 하는데,

안거리의 경우 현관문 바로 앞에 이 앞마당이 자리하고 있는 반면,

바깥거리를 이용하는 분들은 나와서 담장을 끼고 걸어 돌아와야 이 앞마당에 들어올 수 있다.

애초에 들어오는 입구 자체가 안거리 숙소의 주차장이며,

안거리 현관문을 열어놓으면 안거리 숙소 내부가 훤히 보이는 위치인지라 바깥거리에서 숙박하는 분들은 이 앞마당을 이용하기 쉽지 않겠다 싶은 느낌.

 

안거리에서 숙박한 나는 아침저녁으로 이 공간에서 나름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만끽했다.

이용중에 바깥거리 숙박하는 분들과 마주친적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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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숙소 쉴틈 안거리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시원한 뷰가 반겨준다.

쉴틈 안거리 특징은 창문이 시원시원하게 뚫려있다는 것.

숙소 곳곳에 크고 작은 유리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답답함 없이 굉장히 시원한 느낌을 준다.

 

100년된 고택의 뼈 대는 그대로 두고 내부 인테리어만 손 본 곳이라 층고가 조금은 낮은 편이고,

이로인해 답답하다고 느낄 수도 있었을 듯 싶은데 이렇게 창문을 통해 이러한 요소들을 제거한 것으로 보여짐.

 

 

 

쉴틈 안거리 숙소 현관 앞에서 바라본 앞마당 전경.

시원시원하고 깔끔해서 좋았다.

 

 

쉴틈 안거리는 3인 이상 이용이 가능한 곳이다.

방은 두 개, 방 하나에는 침대가 놓여있고, 나머지 하나의 방에는 침구류가 비치되어있음.

침대는 부모님이 이용하셨는데 썩 불편함없이 이용하신듯 싶고,

침구류 또한 딱히 불편한 것 없이 잘 이용했다.

엄청나게 부드럽다거나, 잠이 잘온다거나 하는 요소 같은 것은 없었음.

그냥 무난한 침구류.

 

 

보기엔 예뻐보이지만 실제로 이용하기엔 다소 애매모호했던 식탁과 의자.

의자는 작아서 앉기 힘들었고, 식탁은 울퉁불퉁해서....

 

 

 

인덕션을 비롯하여 냄비, 그릇 등은 모두 준비되어있다.

이외에 과자 등 주전부리와 냉장고 안에도 생수와 약간의 술 등이 비치되어있음.

 

 

 

쉴틈의 앞마당은 안거리와 바깥거리, 두 숙소가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인 반면,

쉴틈 안거리 숙소 내부에 있는 문을 통해야만이 갈 수 있는 이 뒷마당은 안거리만 이용할 수 있다.

바베큐장으로 활용하는 곳인데 제주도 와서 식사는 모두 바깥에서 먹고온지라 따로 바베큐장을 이용하지는 않았음.

 

 

대신, 이 다소 낮은 돌담으로 이루어진 이 자그마한 공간이 상당히 이색적이더라.

뭐랄까, 다른 세계에 온 듯한 그런 느낌을 준다고 해야하나.

안거리 숙소 내의 자그마한 문을 열고 이 뒷마당으로 입장하는 순간 외부 세계와는 단절되는 그런 느낌.

여기서 그냥 멍하니 푸른 하늘 잠깐씩 바라보는게 썩 괜찮았다.

 

 

여기까지, 제주도 가족 여행 숙소로 이용했던 쉴틈 안거리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해봤다.

친절한 사장님과 깔끔한 숙소, 조용한 시골마을에서의 휴식, 100년 된 고택의 자그마한 흔적을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정말 잘 쉬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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