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공주장어탕 여수에서 맛 본 맛있는 장어탕

 

 

7공주장어탕 여수에서 맛 본 맛있는 장어탕

 

지난 연말 남해 다녀오면서 들린 여수에서 장어탕 맛있게 먹어보고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됐네요. 장어탕이라고해서 이름만 듣고 한약제가 들어간 맑은 국물을 떠올렸는데 뼈해장국에 돼지등뼈 대신 장어 넣은 맛이더라구요. 뼈해장국 맛있지만 다소 무겁다는 단점이 있는데 장어탕은 맛이 비슷하면서 이 무거움이 없어서 상당히 만족스럽게 먹고왔습니다. 여수 맛집으로 핫한 곳들이 많은데 이 쪽 장어탕도 상당한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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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7공주장어탕

 

지난 연말 해남에 다녀오면서 함께 들린 여수, 여수에서 방문한 7공주장어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한다. 주소는 전남 여수시 교동시장2길 13-3 1층, 영업시간은 매일 09시 30분부터 20시까지, 중간에 14시부터 16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며 설과 추석 당일 및 전후로 3일씩, 총 6일은 휴무니까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이외에 7공주장어탕 업장의 위치는 교동시장 내 장어골목에 자리하고 있으며 가게 앞에 소정의 주차 자리가 있긴하지만 그냥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로 방문하는게 편할 듯 싶다.

웨이팅의 경우 무난한 편. 이순신광장 좌측으로 복춘식당을 비롯해 다양한 곳들이 여수 맛집으로 널리 알려져 엄청난 웨이팅이 기다리고 있는데 동시간대 장어골목은 다소 한가한 편이었다. 그렇다고해서 파리 날리는건 아니었고 7공주장어탕은 소정의 웨이팅이 있었다.

 

 

 

 장어골목 내에 위치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듯이 길다란 골목 양옆으로 장어가게가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7공주장어탕은 이 골목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장어구이와 장어탕 두 가지를 판매하고 있는데 장어탕 한 그릇을 먹거나, 혹은 후식 장어탕이라고해서 자그마한 장어탕 한 그릇 또한 판매하고 있으니 장어구이와 후식 장어탕으로 주문을 해도 된다. 우리는 양념장어구이와 후식 장어탕, 이렇게 주문을 했다.

먼저 나온 밑찬, 남도 음식점 답게 다양한 김치가 나와준다. 모두 다 맛있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된장무조림? 큼지막하게 썰어낸 무에 된장 베이스로 양념을 한 듯 싶은데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여수 맛집 추천

 

7공주장어탕에서 주문한 장어양념구이가 나왔다. 붕장어(바닷장어)만을 사용해 본디 여수시민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나는 민물장어와 바닷장어 구분을 못하기에 그냥 그렇다 정도로 마무리. 숯불을 놔주시고 이후 양념된 장어를 놔주신 후 타기 쉬우니까 빠르게 뒤집어줘야한다고 얘기해주신다.

 

 

열심히 뒤집어가며 먹은 양념장어구이. 진득한 양념의 맛이 느껴지는건 아니었으며 비린맛 없이 깔끔하게 잘 먹었다.

 

 

뒤이어 나온 후식장어탕. 장어탕 맛있다. 맛을 표현하자면 뼈해장국, 감자탕 맛인데 여기에 돼지고기의 기름진 맛 대신 장어의 맛, 해산물의 짭짤한 맛이 가미된 맛. 뼈해장국 맛있고 배부르고 다 좋은데 단점 하나 꼽자면 바로 음식이 좀 무겁다는 점. 뼈해장국 한 그릇 먹으면 속이 든든하다 못해 지나친 포만감에 썩 불편한 면이 있는데 맛은 비슷하면서 이러한 무거움이 사라진게 바로 장어탕의 맛.

장어탕이라고해서 한방 베이스의 맑은 국물 느낌을 상상했는데 전혀 다른 장르의 음식이었고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후식 장어탕임에도 불구하고 장어 한 점과 더불어서 각종 야채가 풍성하게 들어가있어서 아쉬움 없이 한 그릇 뚝딱 먹을 수 있었음. 여긴 다시 가면 장어탕 한 그릇 온전히 다 먹어볼 계획이다.

여기까지, 여수에 자리하고 있는 맛집 7공주장어탕에 대해 이야기해봤다. 복춘식당 등 핫한 맛집들의 웨이팅이 부담스럽다면 구태여 기다리기보다는 옆으로 빠져 장어골목에 방문해도 충분히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