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고르는 법에 대해 결론부터 이야기해보자면 본인이 원하는 직업을 고르는게 응당 맞겠다만, 본인이 원하는 직업이 없다면 본인이 원하지 않는 직업은 제외하고 나머지 중에 고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그러니까 내향적인 사람은 적어도 영업직 같은 것은 필히 제외하거 나머지 직업들 중 하나를 골라야할 것이고, 외향적인 사람은 생산직 같은 직업군은 꼭 피해주는 것이 좋겠다.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는게 응당 좋겠다만, 잘 어울리는 옷을 입을 수 없다면 적어도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은 피하는 것이 맞는거지.
그리고 컨셉을 확실하게 가져가되 유연한 사고 또한 필요하다. 이게 무슨 반반무마니 같은 소리겠냐만은 코로나 전후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하면 단연 사업과 투자에 대한 인식임. 코로나 이전 같았으면 사업, 투자 하지 말아라 집안 말아먹는다 같은 이야기가 정설로 받아들여졌지만 코로나 이후로 이 또한 하나의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음. 그렇다고해서 적당히 알바 하면서 주식 코인 창업 고민하면서 대박 한 방 터트리자 라고 인생을 어설프게 설계했다간 정말 인생 말아먹기 딱 좋음, 어설프게 했다간 이도 저도 안된다는 이야기.
우선 공부라는 것을 통해 학위를 취득하고 일련의 전문직 자격증을 얻는 것은 20대 중후반 정도까지 유효한 일이기에 여기에 인생을 투자해보는 것이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헌데 이에 대해 썩 미련이 없다면 구태여 여기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 왜? 투자 등으로 충분히 먹고 사는 것을 넘어서서 잘먹고 잘 살 수 있으니까.
그렇다고 창업 후 엑싯 및 주식 코인으로 돈 좀 만졌다고 으스댈 것 까지는 없다. 왜 천상계에 자리하고 계신 분들 살펴보면 뭐 하나 아쉬울 것 없는 분들이 나라에서 한 자리 해보려고 아등바등 하는 모습을 보고 어렸을 때엔 왜 저러시는걸까 의아해했는데 모든 것의 끝에는 권력이 있음. 돈으로 모든 일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결국 내가 얼마를 벌건 나보다 돈이 더 많은 사람은 언제나 존재하거니와, 권력이라는 것은 내가 돈이 얼마나 많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막을 수 있고, 반대로 내가 한 푼 없더라도 권력을 등에 업는다면 뭐든 할 수 있음. 기득권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막강한 것임.
그러니까 나는 전문직이 될꺼야! 라던가, 나는 코인으로 부자가 될꺼야! 라고 딱 단정짓지말고, 보다 넓은 시야를 기반으로 세상 흘러가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한 두 번 정도의 핵심적인 선택 정도면 보다 값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함. 그러니까 직업 뭐고르지 뭐가 돈을 잘벌지 이렇게 미시적인 요소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보다 넓은 시야를 기르고 이를 기반으로 탁월한 선택을 해나가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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