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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결혼 해야되는 이유

by 대일이야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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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건데 결혼 해야되는 이유 같은건 없다. 위 짤 처럼 결혼 안하고 즐겁게 젊음을 즐기다가 젊음을 다 소진한 이후 후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제법 올라오고 있는 듯 싶은데,

 

 

 

결혼하고 애 낳았다고 해서 뭐 퀘스트 다 끝낸거 아니잖음? 그렇게 아들딸 낳아 행복하게 살았더래요~ 하면서 끝나는거 아니잖음. 불륜이며 바람이며 난리도 아니다. 이거 뭐 멀리서 찾을거 있나, 직장인이라면 본인 직장에서 최소 하나 이상은 찾을 수 있잖음,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해당할 수도 있는거고, 혹은 당신의 배우자가 해당할 수도 있는거고. 그만큼 흔한 일임.  그리고 뭐 이런거 아니어도 어화둥둥내새끼하며 키워놓은 자식새끼들이 뭐 평생 아버지 어머니 하면서 나 떠받들어주는 시나리오만있나? 생판 남인 것 처럼 굴다가 뭐 좀 빨아먹을거 있다 싶을 때나 유산 같은걸로 서로 피 튀기는 뉴스 또한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아무쪼록 뭐 결혼을 해야하는 이유로 내 평생 동반자와 함께 살아가며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고 어쩌고 저쩌고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님. 결혼을 해야되는 이유 같은건 없음. 되려 계산기 두들겨보면 결혼은 안하는게 이득이지. 왜냐하면 결혼 생활은 굉장히 힘든거니까. 내 권리는 줄어들고 내가 책임져야하는 것이 늘어나는 행위임. 미혼일 때야 적당히 부모님 용돈 챙겨드리면 그만인데 결혼하면 양가 부모님챙겨야지, 애 생기면 모든 포커스는 애한테 맞춰서 돌아가기에 내 자유 내 권리 내 시간 모든 것이 줄어든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또한 엄청나게 힘이 든다.

그러니까 나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고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여유가 있을 때 뭐 어쩌고 저쩌고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님, 아니 이 세상에 뭘 해야할 이유를 자꾸 찾지 말고 그냥 본인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살라니까. 왜 자꾸 타인을 의식하고 남하고 비교하고 그렇게 사는 것임, 그냥 마음에 드는 상대방 나타나면 하지 말라고 뜯어말려도 그 사람이랑 결혼할꺼고, 정말 어디 내놔도 빠지는거 하나 없는 사람일지어도 내 성에 안차면 결혼 안할꺼잖음.

너는 왜 결혼했냐, 결혼 한 이유가 뭐냐 라고 물어보면 배우자의 외모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어느 정도냐면 싸우다가도 얼굴을 보면 화가 풀려서, 어쩌니 저쩌니 서로 치고박고 싸우다가도 상대방이 닭똥 같은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면 내가 잘못 안했음에도 그냥 내가 잘못했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와서. 남들처럼 비슷하게 울고 웃고 그렇게 연애하다가 몇 번 이런 과정 거치니까 같이 살면 좋겠다, 재미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프러포즈했고 결혼했음. 특별한 이유 없음ㅋㅋ, 결혼을 그렇게 해서 되겠냐 라고 이야기하신다면 안될거 뭐 있음, 그래서 잘먹고 잘살고있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네, 잘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즐겁구요, 행복해요,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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