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진흥반점 전국 5대 짬뽕의 품격

 

 

대구 진흥반점 전국 5대 짬뽕의 품격

 

전국 5대 짬뽕 중 한 곳이죠, 대구에 자리하고 있는 진흥반점에 다녀왔습니다. 진하고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 정말 맛있게 먹었구요, 단순히 짬뽕의 느낌이 아니라 육개장과 짬뽕 그 어딘가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메뉴 아닐까 싶어요, 인기 있는 맛집은 다 이유가 있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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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반점 짬뽕

 

대구에 자리하고 있는 진흥반점에 다녀왔다. 주소는 대구 남구 이천로28길 43-2,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에 나머지 영업일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토요일에 한해 오전9시부터 오후3시까지 영업한다. 여느 지방 맛집들이 그러하듯 점심장사만 하는 것이 특징.

주차는 가게 앞에 해주면 되는데, 진흥반점 앞과 건너편에 주황색 선이 있는 곳은 무료주차이지만 그 옆에 주차칸이 있는 곳은 공영주차장?으로 주차비용을 지불해야하는 곳이니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우리는 오전 10시 30분에 도착했고 별다른 웨이팅 없이 착석할 수 있었다. 가게 내부에도 빈좌석이 3~4개 정도 더 있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엔 만석에 웨이팅까지 발생한 상황이었으니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평일 오전 11시에 웨이팅이라니, 엄청난 맛집이라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진흥반점의 메뉴는 짬뽕, 짬뽕밥, 볶음밥, 짜장면으로 탕수육을 다루지 않는다. 이외에 따로 곱빼기가 없다는 것도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곱빼기가 없어진 이유는 아마 업장 특성 때문인 듯 싶다. 듣자하니 진흥반점 웍에서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는 짬뽕의 양은 15인분 정도, 항시 웨이팅이 자리하는 맛집에 일반과 곱빼기가 동시다발적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주방은 더더욱이 복잡해질 것이기에 없어진 것 아닐까 싶다. 괜찮다, 면이 모자르면 밥이 있으니까.

 

 

진흥반점 짬뽕이 나왔다. 진흥반점이 진한 국물과 송송 썰린 대파가 흡사 육개장과 같은 느낌을 주는데 바로 옆에 눈에 띄는 오징어는 이건 짬뽕이라고 이야기해준다. 헌데 또 국물을 먹어보면 육개장 스러운 느낌이 확난다. 질감 있는 국물과 단순히 맵고 짠 자극적인 국물이 아니라 썩 깊은 맛이 나는 것이 계속 국물을 떠먹게 된다.

 

전국 5대 짬뽕

 

이외에 특징이라면 면과 오징어 이외에 숙주나물, 김치 등 다양한 부가재료들이 들어있다는 점. 고기 짬뽕, 해산물 짬뽕과 같은 일반적인 짬뽕과는 확실히 결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다. 아무쪼록 면발도 쫄깃한게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여기까지, 진흥반점 짬뽕에 대해 이야기해봤다. 진흥반점은 짬뽕은 전국 5대 짬뽕으로도 유명하다. 대구 진흥반점과 함께 평택 영빈루, 공주 동해원, 강릉 교동반점, 군산 복성루, 이렇게 다섯 곳이 5대 짬뽕으로 불리우며 나는 평택 영빈루, 공주 동해원에 다녀온 바 있고 이번에 대구 진흥반점에 다녀왔다.

세 곳 중 어디가 더 절대적으로 맛있다 라고 이야기하기엔 다소 난해한 부분이 있는게 확실히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 영빈루는 확실히 닭고기 육수 베이스의 맑고 깔끔한 국물이 인상적이고, 공주 동해원은 고기 짬뽕 원조의 품격을 보여주는 맛, 그리고 이번에 다녀온 진흥반점은 짬뽕이라기보다는 흡사 육개장을 먹는 느낌을 주는 깊은 맛이 단연 눈에 띄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어디가 더 낫니 마니는 썩 의미 없어 보이며 적어도 내가 방문해서 먹어본 바 일반적인 짬뽕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을 뽐내는 부분이 있었고, 그렇기에 방문해서 먹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 이제 강릉 교동반점과 군산 복성루 두 곳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