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뭐하냐

 

 

 

 

이 시국에 뭐하냐 라는 말이 핫한 키워드인 것 같음. 생각의 자유, 발언의 자유 있는거 맞고 이거 존중하기에 이 시국에 뭐하냐 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나도 생각의 자유, 발언의 자유 있으니까 한 마디 얹으면 내 기준에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이 시국에 뭐하냐 라고 여기저기 들쑤시도 다니는 사람은 영양가 없는 사람이라 생각함. 아마도 내 주위엔 없겠다만 내 지인이 이 시국에 뭐하냐 라며 진지하게 물음을 해온다면 나는 연을 자를 것임. 그냥 딱 한 마디로 반박 가능한 부분 아닌가? 너는 이 시국에 뭐하는데? 

정말 방구석에서 키보드로 여기저기 이 시국에~라며 들쑤시고 다니는게 현사태를 해결하는데에 도움이 되는거라 생각하면 그건 지능의 문제인 듯 싶고, 혼자 정의감에 사로잡혀 사또놀이 하는거랑 별반 다를거 없어보이는데 이건 나의 만족을 넘어서서 타인의 자유, 권리를 침해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이기에 자유가 아닌 방종의 영역이고 하지 말아야할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선을 넘어버리고서 되려 자기가 맞다고 아득바득 우기는 사람한테 무슨 이야기를 해줘야할까.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될 듯 싶다. 나로서는 썩 엮이고 싶은 종류는 아님.

 

 

아무튼 이 시국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망했다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는데 솔직히 이야기하면 망한건 님 인생이구요, 대한민국은 안망해요. 빨리빨리의 민족이고 소득 받쳐줘, 유행에 민감해, 전세계 굴지의 대기업들이 신제품 테스트하러 너도나도 달러드는 유일무이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 이 나라가 망할거라 생각함?

무엇보다도 뭐 제 2의 한강의 기적 나오는거 머지 않았다고 본다. 아, 대동강의 기적이려나. 아무쪼록 핵심 키워드는 통일. 물론 당장 통일이 된다고 해서 갑자기 대한민국이 중국, 일본을 제치고 동북아의 왕으로 군림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거임. 되려 못해도 최소 10년은 엄청난 충격이 찾아오겠지. 이거야 뭐 힘들게 찾을 필요 없이 동독-서독 통일 과정만 봐도 알 수 있는거니까. 대신 격동의 시대인 만큼 많은 기회들이 찾아올 것이라 생각함.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고 대한민국이 고여버릴 찰나에 새로운 물꼬가 트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음. 

아님 말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