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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성실하게 사는 이유는 간단한데 어느순간 지금처럼 살지 말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 어떻게 살았냐면 뭐가 됐건 부정적인 스탠스로 접근하는 것을 시작으로 뺀질거리고 도망치고 안하려고하고 그렇게 살았더랬다. 단적인 예로 학교에서 소풍을 가도 버스 내리기 귀찮아서 안본다고 이야기하고 버스에서 비슷한 애들하고 이야기하면서 놀거나 잤음. 뭐든 이런식이었음. 진중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고 그저 눈 앞에 있는 1차원적인 쾌락을 쫓으며 그렇게 살았더랬다. 솔직히 그 순간 순간들은 재미있었음.
그렇게 재미나게 살다가 갑자기 이러한 태도에서 시작되는 모든 행동들이 다 재미가 없어졌다. 그래서 그 때 생각했음, 지금처럼 살지 말아야지, 내가 지금까지 뺀질거리면서 살아온 날 만큼 정확하게 그 반대로 살아야지. 그래서 뺀질거리는거 없이 그냥 묵묵히 해야할 일 있으면 하고 내빼지 않고 참여하고 뭐 그렇게 살아가고 있음. 그래서 지금 재미있냐 좋냐고 물으신다면 잘 모르겠음, 헌데 뭐 썩 이것도 나름 살만 한 것 같음. 그래서 당분간은 이렇게 계속 살아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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