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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불면증일까? 수면유지장애, 일주일기 4화

by .>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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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일까? 수면유지장애, 일주일기 4화

이번주는 진짜 최악인듯. 하루 평균 잠에 든 시간이 6시간이 안됨.

특히나 토요일은 때이른 모기 때문에 새벽에 1시간 이상 잠을 못잠 + 결국 모기 못잡음. 오우 쒯.

토요일날 잠 제대로 못잠 + 토요일 당일 정말 중요한 일이 있어 긴장 엄청함 + 토요일 저녁에 아무것도 못하고 비실비실 졸다가 새벽까지 잠 못잠 ->일요일날 4시간 취침.

이 글만 쓰고 빠르게 자야겠다. 눈 뜨고 있어봤자 아무것도 못할듯.

불면증 수면유지장애

나의 수면일지를 작성한지 4주차, 얼추 한달이 되어간다.

이렇게 작성하는 이유는 나의 한 주를 되돌아볼겸, 올해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고, 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수면의 질이 굉장히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고, 보다 명확하게 기록하고자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유야무야 `오늘 잠 제대로 못잤다` 라고 넘어가는 것 보다 기록하고 다시 보고 되새기니 확실히 와닿는다.

간간이 수면에 대해 검색을 해보곤 하는데 어쩌면 나의 증상이 불면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검색해본 것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자다가 깨는 건 당연한 일. 수면 사이클에 따라 평균적으로 5~7회 정도 깬다고 보면 된다.

2. 하지만, 보통의 사람이라면 내가 자다가 깼는지 인식도 못하고 금방 잠에 든다. => 자기가 잠에서 깬 줄도 모름.

3. 자다가 깬 걸 인지하는 순간 무언가가 잘못된 것임 =>정상이라면 깬 줄도 모르고 다시 잠에 들어야하니까.

4. 자다가 중간에 잠에서 깨 화장실에 가거나, 시계를 보고 대충 `몇시간 정도 자다가 깼네?` 라는 걸 생각하는 나는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5. 불면증, 수면유지장애는 밤에 제대로 잠에 들지 못하는 것 이외에 자다가 자주 깨는 것, 이른 새벽에 깨는 것,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것, 이렇게 네 가지가 대표적인 증세.

6. 우리가 아는 불면증은 보통 제대로 잠에 들지 못하는 증상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론 자다가 자주 깨는 증상이 훨씬 많다고 한다.

7. 이러한 불면증의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들이기는 한데 1. 잠자리 환경의 문제 2. 스트레스 정도로 꼽힌다.

 

그러니까 결론은 사람은 자다가 수 차례 깨는 것을 반복하긴하는데 보통이라면 그걸 인지하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그러니까 문제라는 것.

볼면증이라고 함은 단순히 잠에 제대로 들지 못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줄 알았는데 자다가 깨는 것도 불면증이라니, 이건 또 처음알았다.

아무쪼록, 나는 나름대로 원인을 분석하겠다고 자다가 깼을 때 핸드폰 시계 보고 내가 몇 시간 자다가 깬건지 체크하곤 했는데 그냥 깼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재빠르게 눈을 감아 다시 잠에 들어야겠다.

흠, 결국 수면 역시 평상시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것인건가.

이번주부터는 집 근처 공원에가서 가볍게 뛰고 운동기구 몇 가지 사용하는 등 운동도 조금씩 하고 있기는 한데....조금 더 빡세게 몸을 굴려 녹초로 만들어 지쳐 쓰러져 잠에 푹 빠지게 해야하나....

어쨌거나 자다가 깼을 때 절대 핸드폰 보지 말란다.

일단 빛에 노출되는 것 자체가 수면에 좋지 않을 뿐더러, 자다 깨서 시간을 확인하는 순간 `조금 있다가 일어나야하네?`  출근하기 싫다.` 등의 잡념이 들면서 이후 수면에도 썩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뭐가 됐건 인정. 다음주엔 자다가 깨도 핸드폰 안쳐다보는걸로.

이외에 침대 매트리스나 베개를 조금 바꿔볼까?

한 번 알아봐야겠다.

수면일지 4주차

뭐, 이번주 수면시간에 대해 간략하게라도 적어야겠지.

흠, 이번주가 얼마나 정신없는 일주일이었냐면 제대로 정신을 차리기 힘들정도.

보통 아침에 여유있게 일어나서 당일 잠자리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하곤 하는데(수면시간, 언제 깼는지 등) 이번주는 월요일과 화요일까지만 적었고 수요일부터 오늘, 일요일까지는 하루도 적지 못했다.

부랴부랴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고, 이렇게 요란스럽게 시작한 하루는 평탄할리없지.

아무쪼록 하루도 7시간 이상, 제대로 잔 적이 없다.

월요일 - 이번주 유일하게 취침 시간이 7시간인 날. 7시간을 자긴 했는데, 잠에 들고 두시간 반 후 깸, 다시 세시간 반후 깸, 이게 뭐야. 맨 처음 깬 건 화장실 가느라 깼는데 두 번째는 그냥 눈이 떠짐. 흠, 자기 전에 물을 한 컵씩 먹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좀 자제해야할듯.

화요일 - 여섯시간 잠, 자기 전에 물을 안마셔서 그런지 자다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 깨진 않았다.

수요일부터는 정신없는 아침들의 연속. 수면시간도 6시간 내외, 당일 컨디션 썩 좋지 않음 등등.

이렇게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토요일의 경우 모기 때문에 두 번이나 깼다.

처음 깼을 땐 그냥 무시하고 자려고했는데 두 번째 깨니까 너무 화가나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엄청난 전투를 벌였지만 나의 패배. 한 시간이 넘는 시간을 허비하고 그렇게 지쳐쓰러져 잠에 들었지만 얼마 못가 눈뜸 =>컨디션 최악.

오늘 역시 지난 밤에 피곤해 죽겠는 몸으로 빌빌대다가 새벽에 잠듬 - 4시간 취침.....

진짜 다음주는 7시간 이상 무조건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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