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쓰는 방법
글을 잘 쓰는 방법은 뭘까.
블로그를 돌아다니다보면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보인다.
별 거 아닌 내용인데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별 거 아닌 내용인데 이야기가 술술 읽힌다.
심지어 몇 몇 글은 완전히 몰입되기까지한다.
나는 글을 잘 쓰지 못한다.
내가 이걸 느낀건 대학생 때.
레포트를 많이 작성해야하는 대학교 시절, 나는 레포트를 작성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
레포트 작성 그 자체가 힘들었다.
어떤 주제가 있고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하는 상황일 때, 나는 그 내용에 대해 잘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걸 말이나 글로 전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냥 아는 그대로 이야기하면 되는데 그게 잘 안된다.
뭐랄까, 나의 설명은 해당 개념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잘 들리는데, 해당 개념을 아예 모르는 사람은 당황하기 쉬운? 이새x 지금 무슨 얘기하는거임?
내가 잘 알고 있는 내용이기에 대략적으로 이러한 순서로, 이러한 내용은 꼭 담아내고, 저런 내용은 불필요하니까 쳐내고 하면 비교적 간단명료한 글이 되겠다 싶은데 막상 타자를 잡으면 글이 안써짐.
문장을 적으면 뭔가 이상함.
직접 읽어보면 더 이상함.
근데 이상한게 뭔지 모르겠음.
다만 깔끔하게 읽히지가 않음.
그렇게 문장구조, 맞춤법 등에 집착하게 되고, 악순환에 빠지게 됨.
이러한 고민이 블로그를 하면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명확하고,
대략적으로 이렇게 풀어나가면 되겠다 까지는 쉬운데
이걸 작성하기 시작하면 난해해진다.
지금 여기까지 오는데도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음.
심지어 마음에 들지 않는데 그냥 무지성으로 타이핑해나가고 있는 것임.
뭐가 문제일까.
그래서 글 잘쓰는 방법을 검색해보고 나에게 적용될만한 것들을 추려내니 다음과 같다.
1. 할 수 있다 = 한다로 바꾸기.
2. 군더더기 빼기.
3. 작성했던 글 다시 읽어보기.
4. 소리내어 읽어보기
5. 책읽기.
내가 작성했던 글의 초입부를 스크린샷으로 퍼온 것이다.
구어체 + 읽히긴 하는데 문장이 조금 복잡한 느낌, 보다 깔끔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긴한데 뭘 어떻게 손봐야할지 모르겠다.
아무쪼록 확실한 것은 문장을 쓸데없이 늘리는 아주 고약한 습관이 자리잡았다는 것.
아마, 블로그 처음 시작했을 때 `애드센스 합격하려면 글자 수 많아야함` 이라는 속설을 철썩같이 믿어버린 까닭이려나.
영화를 보다가 다른 의미로 마음 속에 꽂혀버린 대사.
어린아이도 쉽게 이해시키는 이야기꾼이 되고 싶다.
책 읽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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