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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송계옥 닭 모듬구이 간단 후기

by .>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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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옥 닭 모듬구이 간단 후기

 

지나갈 때 마다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는 모습을 보고

메뉴도 모른 채 언젠가 가보겠노라 마음만 먹고 있다가

드디어 먹고 왔습니다.

송계옥 닭 모듬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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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옥 닭 모듬구이 간단 후기

 

송계옥 본점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38 1층 103, 104호 (방이동 93-14)

place.map.kakao.com

 

송계옥,

닭 특수부위를 숯불에 구워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송계옥의 대표메뉴는 닭 모듬구이와 얼그레이 하이볼.

술을 즐기지 않아 얼그레이 하이볼은 주문하지 않았음.

 

송계옥 본점은 잠실에 위치해 있으며

이외에 교대, 성수, 판교까지,

총 네 곳에 자리잡고 있다.

 

맛집이다 = 찾는 사람이 많다 = 웨이팅이 길다.

 

웨이팅이야 뭐 눈치싸움 아닐까 싶음.

인원 수 에 따라 배정되는 테이블이 다르기에

나보다 늦게 온 사람이 먼저 들어갔다고 해서 화내지는 말자.

 

인원 수에 따라 테이블을 배정해서인지,

응대 퀄리티를 위해서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매장 내에 빈자리 하나 없이 가득 손님을 받는 것이 아니라

웨이팅 손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매장 내 빈자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음.

 

송계옥 방문 시 아끼는 옷은 입고가지 않는 것을 추천.

숯불 + 닭 = 연기 자욱.

눈이 좀 맵다는 느낌이 올 정도니까 뭐 감안하면 좋을 듯 싶다.

 

송계옥 기본 찬 세팅

 

20분 좀 안되게 기다려서 송계옥 입장.

전반적으로 어두컴컴하고 테이블에만 조명이 들어오는 것이

나름 분위기 있어서 좋았음.

 

송계옥 기본 찬 세팅.

마파두부 한 접시 이외에 닭 찍어먹는 다양한 소스 및 밑반찬이 있다.

스리라차 마요 소스 이외에 간장 소스, 소금, 그리고 마늘과 고추를 베이스로 하는 양념들.

뒤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소스들이 하나 같이 괜찮았다.

골라먹는 재미도 있었고

양념치킨 만들어 먹어도 맛있겠다 싶은 맛이었음.

 

 

마파두부 매콤하니 맛있었다.

근데 왜 닭집에서 마파두부를....?

 

송계옥 닭모듬구이 대

 

송계옥 닭 모듬구이 대.

 

당일 도축된 신선한 닭의 여러 부위를 맛 볼 수 있는 메뉴.

연골, 염통, 안심, 근위, 허벅지살, 목살 등등.

 

닭 모듬구이 중, 대,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닭 모듬구이 중 + 목살 = 닭 모듬구이 대.

목살 빠지면 섭하니까 대 시키자.

 

 

위에서 살짝 언급했지만

나는 이곳 메뉴도 안보고 그저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는 곳` 으로만 인식하고 있었고,

지나가는 길에 줄이 길지 않길래 웨이팅을 걸고 들어간 것임.

그래서 메뉴를 받고 살짝 당황했음.

왜냐하면

나는 닭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쫄깃한 식감을 가진 특수부위 고기들을 안좋아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사진찍고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꽤나 맛있었고,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왔기 때문.

 

 

 

닭 특수부위 전문점

송계옥 닭 모듬구이 염통, 똥집, 심장뼈?

 

송계옥 닭 모듬구이 대 요리 시작.

모든 고기는 직원분들이 척척 구워주시니

아기새가 되어 열심히 받아 먹으면 된다.

 

구우면서 이게 무슨 부위고 저건 무슨 부위다 이야기해주시며,

어떤 소스랑 먹으면 맛있다~ 라고도 이야기해주시니

참고해서 먹으면 된다.

 

 

염통, 똥집, 심장뼈?

세 가지 특수부위를 먼저 구워주심.

각자 어울리는 소스 이야기해주셔서 그대로 찍어먹었는데

먹는데 집중하느라 사진도 못찍고 기억은 안난다.

 

만약 송계옥 방문해서 먹게 된다면

전문적인 직원분이 다 구워주시고 이 소스 찍어드세요~ 이야기해주시니까

아기새 빙의해서 그냥 먹기만 하면 된다.

 

나는 쫄깃한 식감을 가진 특수부위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당일 도축한 신선한 닭이어도 내 취향이니까 어쩔 수 없다.

다만, 송계옥에서 먹은 닭 특수부위는 썩 나쁘지 않게 먹었는데

소스의 힘이 크지 않았나 싶다.

소스가 정말 맛있음.

참고로 소스 중에 마늘 소스가 제일 맛있음.

 

 

송계옥 비빔면.

 

송계옥 비빔면.

오돌토톨한 고기들은 다진고기가 아니라 닭 안심,

특제 양념 소스로 버무린 비빔면인데

면을 꼬들꼬들하게 내어주신 것이 매우 좋았다.

소스도 맛있음.

집에서 비빔면 먹을 때도 이렇게 좀 있어보이고 풍성하게 먹어보고 싶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마늘 소스가 진짜 맛있다.

 

 

닭 특수부위는 소스에 찍어먹고,

비빔면에 싸먹고

이래먹고 저래먹어서 다 처리했음.

그 다음으로 이제 안심,

안심은 맛있지.

 

텐더 = tender = 연한,

loin = 짐승의 허릿살,

tender loin = 짐승의 연한 허릿살 = 안심.

치킨 텐더 = 닭 안심.

 

히레카츠 = 돼지 안심으로 만든 돈까스.

소 안심 = 비쌈.

 

안심은 언제나 맛있음.

 

 

안심 다음으로 다리살? 구워주심.

닭다리는 없어 못먹죠.

맛있음다.

 

 

깔끔하게 식사 끝.

 

송계옥 좋았던 점.

어두컴컴한 매장 조명 + 테이블에만 빛을 쏴서 나름 분위기 좋았음.

직원분들이 고기 다 구워주시고 설명해주심 = 편함.

맛있음.

 

송계옥 나빴던 점.

숯불 연기에 눈이 매움.

 

 

송계옥,

닭 특수부위를 맛 볼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구태여 찾아가서 기다려서 먹어볼만하다고 생각하는데

만족스러운 맛과 가게 분위기, 친절한 직원분들까지,

안 갈 이유가 있을까,

아,

웨이팅 싫어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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