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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보성여관 숙박 간단후기

by .>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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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여관 숙박 간단후기

 

보성여관 숙박 간단 후기입니다.

 

보성에 위치해 있기는 합니다만,

보성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서

보성녹차밭과는 30여분 거리가 있는 곳이며,

보성군 벌교읍에 위치해 있고 벌교역과 벌교버스터미널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행 시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구요,

 

10만원 내외의 보성여관 숙박비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는 듯 싶은데 뭐

개인 취향이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옛 숙박시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전혀 비용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숙소는 방음은 잘 안됩니다.

웃풍은 없구요.

난방, 에어컨 잘 들어옵니다.

침구류 깔끔했습니다.

치약, 샴푸, 바디워시, 비누는 있는데 칫솔은 없어요.

조식(아침대용식)은 식빵 한 조각과 커피 한 잔, 계란 한 개 있습니다.

 

숙소 종류에 따라 개인화장실이 있는 곳이 있고

공동화장실, 공동샤워실이 있는 곳이 있으니 체크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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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여관 숙박 간단후기

 

 

 

보성여관에 다녀왔다.

옛 이름도 보성여관이 맞고,

실제로 보성에 위치해 있으니 보성여관이 맞다.

 

하지만, 우리가 떠올리는 보성 = 녹차밭,

하지만 보성여관은 녹차밭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편,

자동차로 이동 시 3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는 편인데

보다 쾌적한 여행을 원한다면

보성군청 근처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보성여관은 보성군 벌교읍에 위치해 있음.

따라서 벌교 방문 시 숙박을 고려해보거나,

대중교통을 타고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벌교역, 혹은 벌교버스터미널에서 썩 멀지 않은 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니

보성여관 이용을 고려해보면 좋을 듯 싶다.

 

 

보성여관.

고층빌딩이 즐비한 현대인의 시점에서 보면 그저 2층짜리 옛 숙박시설에 불과하지만,

1930년대에는 오늘날 5성급 호텔로 평가받는 일본식 여관이었다.

 

그 당시 모습 그대로 서 있는 것은 아니고,

다 무너진 것을 복원한 것.

 

아무쪼록 보성여관 뿐만 아니라 군산 등을 여행하다보면

일제강점기 시절의 흔적,

그 당시 다양한 건축물들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 박물관 형태로 꾸며져있는 반면

보성여관은 카페 및 숙박시설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참신했다.

 

 

보성여관은 별도로 예약확인 같은 문자, 안내사항 같은 것들이 오지 않음.

심지어 우리는 저녁 늦게 도착했는데 문이 잠겨있어서 당황했음.

만약 저녁 늦게 도착한다면 당황하지말고 보성여관에 전화하면 (061-858-7528)

직원분이 나와서 응대해주신다.

 

카페와 숙박시설이 함께 운영되기에 카페 운영시간이 끝나면

문을 걸어 잠구고,

숙박하는 사람들에게는 방과 보성여관 출입구 열쇠,

두 개를 준다.

 

 

보성여관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 부분.

이 정도 퀄리티의 숙박시설이 10만원 내외의 금액을 받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부분인데

나로서는 큰 불만 없었다.

난방 잘 되고, 에어컨 잘 나오고, 침구류 깔끔했다.

 

 

무엇보다도 나로서는 옛 건축물의 감성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줬는데,

나에겐 감성이 되는 부분이

누군가에게는 그저 불편하고 납득 안가는 부분이 될 수 있기에

숙박비에 대해 불만이거나 숙소 퀄리티에 불만인 분들의 의견 또한 이해가 된다.

 

 

 

벽은 이렇게 열 수도 있음.

선선한 밤바람 쐬는 낭만있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겠다만

현실은 모기를 비롯하여 날벌레가 신나서 달려온다.

ㅠㅠㅠㅠㅠ.

 

 

나는 화장실이 내부에 있는 곳에서 머무름.

이렇게 미닫이 문 너머로 화장실과 짐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음.

 

 

 

보성여관에 방문할 때에 칫솔은 챙길 수 있도록 하자.

치약과 바디워시, 샴푸 등은 구비되어있지만 칫솔은 없다.

근처에 편의점 및 다이소가 자리하고 있으니 잠시 나가서 구입해오는 것도 된다.

 

 

문 잠그는게 너무 귀엽다.

숟가락이라니.

 

 

보성 숙소 추천

 

보성여관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푸른 하늘이 펼쳐져있어서 기분이 참 좋았다.

 

 

 

보성여관 정원.

정원을 중심으로 숙박동들이 둥글게 둥글게 모여있다.

 

 

보성여관 정원 한 바퀴 둘러보고 아침 대용식을 먹으러 카페로 갔다.

 

 

보성여관 조식? 까지는 아니고 아침대용식을 제공한다.

아침대용식은 식빵 한 장, 커피 한 잔, 그리고 계란.

 

 

영업시간 중에는 카페로 이용되는 곳.

보성여관은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와 숙박동,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실제로 일제강점시 시절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일본풍의 근대식 여관들 또한 이렇게 운영했다고 한다.

차를 마시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일정 요금을 받았다고.

 

 

 

식빵은 준비되어있는 토스트기에 넣어서 구우면 되고,

커피는 직원분께 원하는 메뉴 말씀드리면 내어주신다.

맛은 뭐 그냥 식빵, 그냥 커피, 그냥 계란.

 

 

적당히 식빵을 먹고 보성여관 다다미방을 둘러보러 올라간다.

옛날에는 이 다다미방이 차를 마시는 공간, 카페의 역할을 했지만

현재에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군산 등에 자리하고 있는 옛 일본식 가옥들의 경우 실제 내부에 입장하는 것은 금지되어있어서

주택 내 정원과 건물 외관 정도를 감상하는 것이 전부여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는데

보성여관은 이렇게 다다미방 내부까지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

 

 

 

보성여관 다다미방,

이런 저런 작품 등으로 채워져 있다.

뭐 다다미방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이 엄청나다거나 하는 것도 없음.

다만, 다다미방 그 특유의 향? 같은 것이 좀 나고

조용하고 차분한 것이 그저 멍 때리기 좋은 공간이랄까.

 

 

ㄱ...게...겐조상....?

 

 

보성여관 내부를 둘러보면 이렇게 복원 전 허름한 모습도 확인해볼 수 있다.

 

 

오늘날 보성여관 카페로 활용되는 공간들.

 

 

이렇게 보성여관에서의 하룻밤이 지나갔다.

무언가 엄청난 것을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하지 않을까? 싶다.

그저 복원된 옛 건축물을 통해 지난 역사의 흔적을 훑어보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공간에 방문해본다 정도로 접근하면

꽤나 훌륭한 경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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