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목가 원지점 지리산 흑돼지 삼겹살 목살 간단후기

by .> 2022. 12. 14.
반응형



목가 원지점 지리산 흑돼지 삼겹살 목살 간단후기

 

 

지난 가을, 단풍 구경하러 지리산 놀러가는 길에 흑돼지 전문점 목가 원지점에 방문했습니다.

목가는 진주 신안동 본점, 산청 원지점, 두 곳이 운영중에 있으며

저는 원지점 방문했습니다.

 

목가,

근본 흑돈 가고시마 흑돼지를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온 분이 운영하시는 흑돼지집이라는 근본력,

맛있는 고기,

무난한 가격과 무난한 서비스,

흑돼지 = 껍데기 붙어있음, 껍데기에 검은 털 보임, 지방 많음, 흑돈 특유의 향 있음,

따라서 흑돼지 싫어하는 분이라면 방문할 이유 X.

 

엄청난 맛집이기에 서울 및 수도권에서 구태여 이 흑돼지 맛보러 먼 길 찾아갈만한 정도의 맛은 아니라고 생각,

다만 이 근처를 지나가게 된다면 한 번쯤은 들러 맛보면 좋을 곳 아닐까 정도로 생각됩니다.

 

저는 지리산을 방문하거나 지리산 지나가게 되면 재방문할 의사 있네요.

 

반응형

 

목가 원지점 간단후기

 

 

목가 원지점

경남 산청군 신안면 원지강변로 121-4 1층 (신안면 하정리 937-3)

place.map.kakao.com

 

목가 원지점,

 

지난 가을 느지막히 단풍 구경하러 지리산으로 여행을 갔을 당시 방문했던 집.

목가의 특징이라함은 단연 최상의 흑돈이라 평가받는 가고시마 흑돈을 사용한다는 점.

규슈 최남단 가고시마현에서 자고나란 가고시마 흑돈은 최상의 흑돈이라 평가받는데,

이 가고시마 흑돈을 국내에 처음 들여온게 목가 사장님이라고 한다.

 

물론 시작이 가고시마 흑돈일 뿐,

현재에는 무수히 많은 교배를 거쳐 가고시마 흑돈 st이지만,

그 뿌리는 가고시마 흑돈에 두고 있다.

 

이베리코가 스페인에서 도토리먹여 키운 돼지라면,

가고시마 흑돈은 가고시마에서 고구마 먹여 키운 돼지다.

 연평균 15도 내외의 온화한 기후와 더불어 60일 이상 고구마 첨가 사료를 먹여 키운 흑돼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최상의 흑돈이라 평가 받는 가고시마 흑돈 맛을

국내에서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다.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지만

이 곳 하나만 바라보고 먼 거리 달려갈 정도의 맛은 아닌 집,

하지만 근처를 지나가게 된다면 한 번 정도는 방문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 때문.

최초 라는 타이틀은 쉽지 않은 것이니까.

 

 

목가 원지점 밑찬 세팅.

특이할 것 없는 평이한 찬 세팅,

맛도 평이하다.

특별한 맛집인 것 마냥 요란하게 소스류가 이것 저것 나온다던가 하는 것 없이

정갈한 집반찬 스타일.

 

 

원형팬, 전기는 아니고 팬 아래 뭐 들어가는데

참숯은 아니고 열탄 사용하시는 듯 싶음.

 

 

가고시마 흑돈에서 시작된 지리산 흑돼지 등장.

목가 삼겹살과 목살 각 2인분이 등장했다.

고기의 색이 굉장히 진하고 전반적으로 지방이 예쁘게 퍼져있는 것이 너무 보기 좋다.

 

삼겹살 목살 각각 1인분 150g 1.2만원.

 

 

 

흑돼지 특징 : 껍데기 붙어있음.

껍데기가 붙어있다 = 껍데기에 검은털 보인다.

사실 검은털이 박혀있는 것이 아니라 털자국이 맞는 이야기,

흑돼지 껍데기의 털자국에 대한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편인데

이 정도면 뭐,

흑돼지라고 얘기 안하면 그냥 먹을 정도의 수준 아닌가 싶다는 생각.

 

나야 뭐, 고기면 딱히 안가리고 먹기에 별 상관 없음.

 

지리산 흑돼지 삼겹살 목살 맛집 추천

 

목살 먼저 올려줌.

어여쁘게 퍼져있는 지방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고기 뒤집고 콩나물과 마늘 함께 굽굽.

 

 

유달리 노오랗게 익어가는 지방색이 너무나도 탐스러워 보기 좋았음.

 

 

익었으면?

 

 

먹어야지.

나는 맛, 향에 썩 민감한 편은 아닌지라 흑돼지 특유의 향 때문에 역하다거나 하지 않았음.

되려 흑돼지 특유의 향과 맛을 재미나게 즐겼다.

 

 

다음으로는 삼겹살을 구워보자.

삼겹살인데 흑돼지 삼겹살이다 = 지방이 많고 많다.

지방 싫어한다면 삼겹살 말고 다른거 드시면 좋지 않을까 싶음.

 

 

목가 삼겹살,

썩 잘 익은 삼겹살 지방의 식감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

근래의 역세권에 자리하고 있는 삼겹살 집들은

두툼함 & 숙성육, 두 가지를 내세우며 장사하고 있는데

정말 오랜만에 클래식한 얇은 삼겹살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밥 먹고서는 고개 굽이 넘어넘어 드라이브하며 쉬엄쉬엄 집으로 올라왔다.

사진은 잠시 육십령휴게소에 들러 쉬면서 찍은 사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