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주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주는 사람 마음임.
크건 작건, 누군가와 무언가를 주고 받는 과정은 이러한 대전제를 바탕으로 시작함.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과 인지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인생의 난이도가 확 달라지거나 하진 않는데,
이 대전제를 인지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고통에 빠질 확률이 높고,
조금 더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이고, 되려 감정에 휘둘릴 가능성이 좀 높아진다는거 정도.
좋게 이야기하면 이렇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이 개념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면 이래저래 멍청하게 살아나가게되는거임.
나이 처먹고서도 이거 이해 못하고 여기저기가서 징징거려도 누구 알려주는 사람 하나 없음.
앞에선 오구 그랬어요~ 하고 말지, 누가 멍청한 사람한테 훈계해서 사람 고쳐쓰려고하겠음.
쉽게 이야기해드림,
보통 회사에서 급여가 어쩌고, 직원 처우가 어쩌고 회사에 대한 불평불만을 하는 사람을 보면
절대적이건 상대적이건 그룹 내 무능력한 직원이 이러한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왜?
이유를 콕 찝어 이거 때문이다 라고 이야기하긴 힘들지만,
결국 주는 사람 마음이라는 이 개념을 이해 못해서 그럼.
회사에서 승진이라는 기회, 급여 인상 및 보너스 등은 전적으로 회사 마음임.
승진이라는 기회를 받고 싶고, 급여 인상 및 보너스 등을 받고 싶으면 회사로 하여금 나에게 주고 싶게 만들면 되는 것임.
먹어본 애들은 이 시스템을 잘 앎.
그래서 다른 사람이 아닌 나에게 회사가 무언가를 주고 싶게 만들게끔 하는데 집중하곤함.
근데 이 개념을, 시스템을 모르는 애들 눈에는 그저
나랑 동기인데 저 새끼만....
쟤는 운이 좋아서....
이런 저런 핑계대며 하다못해 그래서 입에서 내뱉는다는 말이 공정, 평등 따위임.
회사 생활에 평등이 어딨음.
완전 평등하게 입사 동기 싹 다 같이 승진해서 올라가면 사장만 수 십 수 백 명이게?
그러니까 내가 무언가를 못 받았을 때에는
왜 나만 안줘? 가 아니라
내가 무언가 잘못했구나, 내가 무언가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했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 사람, 그 집단과 관계를 지속해나가고자한다면 잘못한 부분을 올바르게 잡거나,
기준치에 도달하기 위해 행동하면 그만임.
여기서 `에라이 빌어먹을` 이라고 외치면서 남 탓 하는 순간 인생은 거기서 멈추는 것임.
인생이 멈추는 순간 남아있는 선택지는 단 하나,
앞으로 나아가는 애들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까내리며 나 혼자 심리적으로 만족해하기,
내 옆을 지나 앞으로 나아가는 애들 부여잡고 앞으로 못나아가게 질척거리기.
뭐가 됐건 있어보이는 선택지는 아니다.
그리고, 받았으면 감사인사를 꼭 하자.
싸가지없는게 미덕인 세상이 되어가는 듯 싶지만,
여전히 세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흔히 이야기하는 꼰대들이고,
꼰대들은 직접적으로 이야기안할뿐이지 속으로는 다 보고 있고 평가하고 점수 메기고 있음.
거듭 이야기하지만, 정말 자식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시는 부모님이나 거듭 쫓아다니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잔소리 해주시고 교정하려해주시는거지,
일정 나이 이상 지나가면 그 누구도 지적하지 않고 알려주지 않는다.
그게 네가 잘나서, 멋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너는 근본 없는 놈이라고 이마에 낙인 찍히는거고 그 자리 이후 다시는 만날 일 없는 사람 중 1인이 되는 것임.
너 말고 다른 사람 충분히 많은데 왜 내가 너한테 굳이 싫은 소리해가며, 에너지 써가며 신경써가면서 너를 케어해줘야하는 것임?
애초에 이미 완성되어서 사회에 나왔어야할 부분들인데.
하자품 = 상품의 가치가 없는 것.
너무 인간미가 없지 않냐고?
위에서 얘기했죠?
사회나가서 이런 이성적인 개념 들먹이는 순간 뭐다?
공평, 평등이라는 가치는 사회생활에서 들먹이는게 아니어요.
그리고,
공평, 평등이라는 가치를 내세우려면요,
왜 나는 승진 기회를 안주시나요, 불공평해요가 아니라,
네 승진 기회를 네 동기에게, 네 후배에게 양보하면서 우리는 평등! 이라고 이야기하는 거고,
네가 받을 상여금을 나누면서 평등!을 입에 담는거지,
남의 것을 부러워하고 탐하는 더러운 메세지에 공정, 평등 같은 단어를 감히 더럽히지 말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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