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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

by 대일이야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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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시간임.

왜냐하면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임.

억만금을 준다고해도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음.

지금 흘러가는 이 순간순간들이 사실은 굉장히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라는 것임.

그러니까 소중한 시간에 꼭 무언가를 하고 배우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전념해라 라는 뜻이 아니라

그냥 지나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으니 오늘 하루하루를 보다 행복하게 살자는 이야기.

 

그리고, 하나 더 이야기해보자면,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미래의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있음.

등교를 하고 출근을 한다 가정해보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과 집 앞에서 택시를 불러 택시타고 가는 건 시간차이가 상당함.

당연히 저렴한 것은 대중교통이겠지만,

택시가 훨씬 빠르고 편하다.

돈을 지불하고 미래의 시간을 구입한 개념으로 보면 됨.

어쩌다 늦잠을 잤다하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지각이었겠지만,

비용을 지불하고 택시를 이용함으로써 시간을 살 수 있고,

이렇게 해서 지각을 피할 수 있다.

 

예시가 와닿지 않는다면 여행을 예로 들어보자.

 

수원역에서 부산역으로 가는 다양한 방법

 

수원역에서 부산역으로 가는 다양한 기차가 준비되어있음.

무궁화호의 비용은 25,900원, 소요시간은 5시간,

KTX의 비용은 46,300원,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만약 비행기를 이용한다면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고,

비행 자체 시간은 1시간, 비용은 3만원에서 10만원까지 날짜와 비행사, 스케줄에 따라 유동적.

 

똑같이 부산여행을 가는 철수와 영희가 있음.

새벽같이 일어나 오전 6시30분 무궁화호를 탄 철수보다,

느지막히 일어나 오전 8시 46분 KTX를 탄 영희가 부산역에 20분 일찍 도착함.

 

새벽같이 일어남 + 기차에서 5시간을 태운 철수랑,

느지막히 일어나서 두 시간 반 정도를 태운 영희랑,

당연히 당일 컨디션 차이가 있겠죠?

만약 같은 시각에 출발했다고하면,

영희가 2시간 반 일찍 도착할 것이고,

그러면 맛집 한 군데 미리 가서 줄서서 맛집에서의 식사로 기분좋게 여행을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고,

아무쪼록 핵심 포인트는 영희는 2만원 남짓한 돈을 더 지불하고 부산에서의 2시간을 구입했다는 것.

이게 바로 돈으로 시간을 사는 방법.

 

 

나는 때에 따라 천 원, 이 천 원 짜리 등의 물건을 택배비 3천원~5천원 주고 인터넷으로 구입할 때가 있다.

30분~1시간 정도 투자하면 특정 매장에 방문해 해당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그냥 택배로 구입하곤 한다.

내가 그날 무언가를 해야해서 따로 갈 시간이 없다거나,

굳이 내가 이 택배비를 아끼려고 1시간 내외의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이 들면

과감하게 택배비를 지불하고 시간을 돈으로 산다.

 

무료배송 맞추려고 금액 맞추는데에 따로 시간을 할애하거나 내 신경, 정신을 할애하는 것도 싫어함,

그냥 내가 사고자한 물건만 딱 집어서 바로 결제하는 편,

택배비? 그냥 내면 된다고 생각함.

그거 무배 맞추려고 짜맞추는 시간, 정성이 아까움.

그 시간에 차라리 쉬는게 나음.

 

 

물론,

시간을 지불하고 돈을 아끼는 것을 욕하는 것이 아님.

궁상맞게 그게 뭐하는거냐 이야기하는 것이 아님.

단순히 돈을 아끼고자 몸으로 때우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나와는 다르게 보다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큰 만족감을 느끼는 분들도 계실 터,

이는 그저 취향차이일뿐 무엇이 옳고 그르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님.

다만, 이러한 생각도 있다는 것을 누군가에게 얘기해주고 싶다.

나 또한 다른 누군가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깜짝놀라고 사고방식이 바뀐 것 처럼.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고 싶다.

한 번 해보세요,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아예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거든요.

이전보다 행복하냐 라고 물으신다면

훨씬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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