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향 꽤나 매력있는 이북식 인절미 후기

 

 

도수향 꽤나 매력있는 이북식 인절미 후기

 

압구정에 자리하고 있는 도수향에서 이북식 인절미를 구입해서 먹어봤습니다.

당일, 절구에 직접 찧은 찹쌀떡에 거피팥고물이 묻어있는 독특한 인절미에요.

상당히 깔끔하면서 맛있는게 매력있는 떡이구나 싶었어요.

도수향은 서울3대떡집 중 한 곳으로 나머지 두 곳은 압구정공주떡, 방배 구름 떡집 입니다.

깔끔한 맛과 고급스러운 포장, 직접 먹어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좋은 떡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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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향 이북식 인절미

 

압구정 떡 맛집 도수향에 다녀왔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161길 21-4, 압구정로데오역 5번, 6번 출구에서 도보로 넉넉잡아 10분 내외의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곳.

첫 방문이라면 매장을 찾는게 조금 힘들 수 있다. 큼지막한 간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상가 1층이 움푹 들어가있는? 모양의 상가에 자리하고 있어서 잘 안보인다. 지도어플 적당히 켜고 근처에 가면 사람들이 분주하게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곳이 있을텐데 그 곳이 바로 도수향이다.

도수향의 대표메뉴는 이북식 인절미, 우리가 생각하는 쑥떡 위에 고운 콩고물 듬뿍 올라가있는 인절미가 아닌 이북식 인절미를 취급하고 있으며 절구에 직접 찧어 떡을 만들어 당일 생산, 당일 판매만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택배 주문 등은 불가능하다.

 

 

도수향은 서울3대떡집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곳이며, 도수향과 함께 압구정공주떡, 방배 구름 떡집, 이렇게 세 곳이 서울 3대 떡집으로 불리운다.

아무쪼록 도수향에 방문해 이북식 인절미를 구입했다. 상품 구성은 이북식 인절미 16개, 32개, 50개, 이렇게 세 가지 종류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24,000원, 46,000원, 68,000원이다.

나는 이북식 인절미를 처음 먹어보기에 16개, 24,000원에 구입했다.

구입할 때엔 따로 특별함을 느끼진 못했지만 집에와서 먹으려고 꺼내보니 전반적으로 포장 상태가 썩 훌륭했다. 한지 느낌의 종이로 만들어진 케이스를 비롯하여 뚜껑을 열면 간지 및 간단한 안내사항을 비롯하여 맛있게 생긴 떡이 비닐로 잘 포장되어있다.

 

서울 3대 떡집 도수향

 

도수향 이북식 인절미. 난생 처음 보는 떡 비주얼에 흥미가 마구마구 돋았다.

뭐랄까, 이게 모습만 놓고 보면 딱딱한 버터? 비누?와 같은 고체 처럼 생겼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는 떡.

이북식 인절미의 특징은 찹살떡에 거피팥고물을 묻혀 내어놓는다는 점이다. 거피팥고물의 비주얼 때문에 식감이 다소 딱딱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상당히 부드럽다.

집으려고 손을 대는 순간 바스라지는 거피팥고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맛있다. 적당히 만들어도 맛있는 찹쌀떡인데 당일 절구에 찧은 찹쌀떡이라니,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적당히 쫀득한 식감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이외에 찹쌀떡에 찰싹 붙어있는 팥고물 역시 은은하게 고소함이 올라오는게 썩 마음에 들었다.

근래에 유행하는 음식들이라고하면 단연 자극치 MAX를 보여주는 경향이 있는데 이북식 인절미는 전혀 그렇지 않다.

은은하지만 확실히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자기 자신의 매력을 뽐낸다.

 

 

도수향 이북식 인절미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봤다. 명절 시즌이라서 그런가 매장 방문했을 때엔 이북식 인절미만 판매하고 있던 것 같은데, 명절 이후 다시 방문해서 인절미를 비롯하여 도수향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른 떡들도 구입해서 먹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