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를 길러나가자

 

 

 

취미 : 趣味 / hobby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좋아서 즐기기 위해 하는 것을 말한다.

 

취미의 사전적 의미는 좋아서 즐기기 위해 하는 것. 그러니까 일정한 목적과 계획을 바탕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직업, 사업과 같은 노동활동과는 정반대의 개념을 가진 활동이다.

물론 응당 돈을 벌기는 커녕 되려 크고 작은 소비가 지속되어야하며 무엇보다도 일정량 이상 시간 및 관심, 노동, 활동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야 즐길 수 있겠다만 무엇보다도 본인의 현실과 여건에 맞게끔 놀만한 메타인지? 같은 것들도 중요하겠지.

아무쪼록 뭐가 됐건 취미 하나 쯤은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인생을 설계해보자. 단순히 SNS에서 보여주기식의 취미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내 인생을 설계해나가는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물론 순수하게 좋아하는 무언가를 찾는 것 자체부터가 쉽지 않다. 이런게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날리 없잖아?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SNS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이들을 통해 정말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간접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건 정말 엄청난 일이다. 어쩌면 살면서 접해볼 수 없었던, 접한다한들 통상 이야기의 형태로만 건네 들을 수 있는 것을 시작부터 끝까지의 과정 모두를 간접경험할 수 있다는건 엄청난 충복이자 시간, 비용을 엄청나게 아낄 수 있다.

그리고 최상위 티어에 자리하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을 보며 나의 현실과 비교하며 나는 왜이럴까 자괴감에 빠지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다만 다른 누군가는 이 영역의 끝판왕은 저런 모습이구나, 나도 나중에 꼭 가봐야겠다 라며 인생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아무쪼록 적어도 취미 하나 쯤은 적절히 만들어나가는게 인생을 보다 윤택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시간이랑 돈은 네가 만들어주냐? 라고 물으신다면 취미에 대해서는 애써 소정의 시간과 열정, 비용을 소모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도 오늘 현재 이 시간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이다. 그 시간들을 애써 부정적인 미래를 상상하며 `참아야해 참아야해 견뎌야해` 라고 보내버리는건 너무나도 아쉽지 않은가?

제발 좀 취미 이야기하면 내 장비가 어쩌고 내가 있는 동호회가 저쩌고......., 취미란 좋아서, 즐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 하였다. 구태여 남들한테 떠벌리고 뭐 할 필요가 없음. 나만 좋으면 그만이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아무쪼록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잖음. 돈돈돈 거리면서 살아온 사람, 회사에 충성하며 수 십 년 살다가 명함 벗겨진 채 사회에 덩그러니 내던져지면서 동네 아저씨 1,2,3이 되어버린 자들의 하염없는 과거 한풀이 하는 모습들.

수 십 년이라는 기간 동안 건실하게 쌓아올린 나만의 순수한 취미는 퇴직 이후의 건강한 삶을 살아나가는데 엄청난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