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용산회식당 회덮밥 간단후기
경주에 자리하고 있는 회덮밥 맛집, 용산회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직접 잡은 물고기로 회를 떠서 푸짐한 회덮밥을 내어주는 것과 이 집만의 특별한 초장이 특징인 곳으로 다소 외딴 곳에 떨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더라구요, 방문 계획 있는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의 웨이팅은 감안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경주 용산회식당 회덮밥
경주 맛집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용산회식당에 다녀왔다. 경주 맛집이기는한데, 우리가 생각하는 경주와는 좀 거리가 있다. 업장 위치가 경주시 내남면으로 황리단길에서도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자차 없이는 방문하기 여러모로 껄끄러운 곳 아닐까 싶다. 차가 없는 경우 황리단길에서 택시를 잡아 오는거야 상관 없지만 다시 황리단길로 향할 때 택시가 잡힐까? 싶은 느낌.
아무쪼록 용산회식당의 특징은 당일 직접 조업한 물고기로 회를 뜬다는 점, 그래서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물고기를 잡지 못해 임시 휴업하는 모습도 연출되는 듯 싶다. 아무쪼록 매 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정기휴무에 나머지 영업일 영업시간은 오전 8시 30분 부터 오후2시까지, 일요일의 경우 오후12시까지 점심장사만 하는 것이 특징이니 방문 시 유의할 수 있도록 하자.
인기있는 맛집의 경우 당연히 따라 붙은 수식어가 웨이팅. 이 곳이 인기있는 맛집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다소 외딴 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과 평일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서 느긋하게 오전 11시에 도착했는데 이게 왠걸, 가게 앞은 이미 무수히 많은 분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무쪼록 평일 오전 11시에 도착한 우리는 약 50분 정도를 기다렸다.
차에서 시간 좀 녹이고 가게 뒷편으로 올라가면 경주용산서원이라고해서 자그마한 서원 하나 있는데 이곳도 구경하고 하면서 시간은 적절히 보냈다.
경주 맛집 추천
메뉴는 회덮밥 단일메뉴에 인원 수에 맞게 내어지기에 음식은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나온다. 회 종류를 좀 알고 있으면 회에 대해 이것 저것 이야기해볼텐데 회를 잘 알지 못해서 딱히 할 말은 없고, 회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알 수 있는 점은 회 양이 상당하다는 점. 굳이 뒤집어까보지않아도 회 양이 많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식당 내부 곳곳에 회덮밥 맛있게 먹는 법이 소개되어있으니 고민하지말고 따라하면 된다. 테이블에 함께 내어진 초장을 적당히 덜어내어 비빈 후 회를 먼저 절반 정도 먹어주고, 그 이후 밥을 비벼 회덮밥으로 먹어주면 된다.
용산회식당의 회덮밥 만큼이나 유명한게 초장인 듯, 식사 도중 초장을 구입하는 분들 몇 분이 문의를 하고 실제로 구입도 해가시더라. 이 집 초장 맛있다, 비유하자면 옛날 분식집 떡꼬치 소스 맛, 아시는 분은 아는 바로 그 맛이다. 생각보다 이게 회덮밥에 참 잘 어울린다.
다소 외딴 곳에 자리하고 있다느 것이 단점이지만 구태여 찾아올만한 식당 아닐까 싶다. 맛있는 회덮밥도 회덮밥이지만 웃으며 장사하시는 사장님 덕에 기분이 더더욱이 좋아지는 곳.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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