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한남동 부첼리하우스 런치 후기

by 대일이야 2024. 9. 26.
반응형

 

 

한남동 부첼리하우스 런치 후기

 

한남동에 자리하고 있는 부첼리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숙성 한우를 다루는 곳으로 고기 가격은 꽤나 나가는 편이지만 맛있는 고기를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런치코스가 유명한 곳이에요. 식전빵과 메인요리, 스테이크 200g 등이 포함되어있는 런치코스는 1인당 7.2만원의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는데 절대 가격만 놓고 보자면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만 이 정도의 고기를 맛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아쉬움 없는 가격대라고 생각해요.

 

반응형

 

한남동 부첼리하우스 런치 후기

 

서울 한남동에 자리하고 있는 부첼리하우스에 다녀왔다. 일전에 한 번 방문했던 곳으로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 방문하게 됐다. 업장 위치가 번화가가 아니라 유엔빌리지 근방, 한남더힐 옆 대사관들이 자리하고 있는 언덕에 자리하고 있어서 식사 후의 동선은 다시금 이동을 해줘야하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만 맛있는 스테이크 배부르게 먹고 소화시킬겸 적당히 움직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

 

 

부첼리하우스 런치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면 식전빵, 염장한 연어와 샐러드가 나오고 스테이크랑 요리 하나, 후식으로 커피와 브라우니가 나오는 구성이며 스테이크 종류와 요리를 골라줘야하는데 가장 인기있는 픽은 내등심과 트러플 리조또, 내등심은 부첼리하우스의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하며 안심이나 등심꽃을 먹고 싶다면 추가금을 내고 골라도 된다. 지난 방문에 내등심과 트러플 리조또를 먹어봤기에 이번에는 등심꽃과 한우 라구 파스타를 골랐다. 이외에 고기 주문 시에는 본인이 원하는 익힘 정도가 있으면 한 단계 위의 굽기를 이야기하면 된다. 업장 스타일상 우리의 생각보다 덜 익어 나오기 때문.

 

 

가장 먼저 나오는 식전빵이자 부첼리하우스의 또 다른 시그니쳐 메뉴 판콘토마테. 잘 구워진 빵 겉면에 마늘을 문질러주고 그 위에 토마토를 짜낸 후 올리브오일과 소금을 뿌려 먹어주면 된다. 빵이 네 조각이 나오는데 이 중 한 조각을 직원분께서 만들어주시고 나머지는 만들어먹으면 됨. 뭐든 그러하지만 숙련된 전문가가 해주는게 제일 낫다. 뭘 어떻게 해도 직원분이 만들어주는 맛이 나지 않음.

아무쪼록 빵, 마늘, 토마토, 올리브오일, 소금, 뻔하기 뻔한 재료인데 이게 뭐라고 참 맛있다.

 

 

빵을 먹다보면 나오는 연어와 샐러드. 연어의 경우 10시간 염장한 연어로 따로 먹어도 되고 빵 위에 얹어먹어도 된다. 이외에 큐브감자와 샐러드가 나오는데 무난한 맛. 이전에 방문했을 때엔 감자를 좀 더 구워줬었는데 레시피가 변한건지 살짝 익혀 나왔다. 이전 스타일의 감자가 더 맛있었는데 좀 아쉬웠음.

 

서울 스테이크 맛집 추천

 

빵과 샐러드를 다 먹고 나면 테이블 정리를 한 번 해주시고, 그 이후 고기가 나온다. 우리가 주문한건 등심꽃. 이외에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일 소박한 아스파라거스와 스테이크 소스, 그리고 크림스피니치. 크림스피니치는 시금치랑 크림을 버무린 것.

 

 

서울 스테이크 맛집 부첼리하우스 등심꽃. 시그니쳐메뉴인 내등심은 지난 번에 먹어봤기에 이번엔 등심 꽃으로 주문. 모양으로 추측컨데 새우살이 붙어있는 등심을 등심꽃이라고 부르는 듯 싶음. 아무쪼록 부첼리하우스만의 독특한 스테이크 자태, 어떻게 이렇게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내는걸까.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스테이크를 주문할 때에는 본인이 평소 원하는 굽기보다 한 단계 위로 이야기하는게 좋다. 업장에서의 추천대로 미디움레어로 골랐는데 고기 안 쪽은 레어 수준으로 익지 않아 고기가 잘 잘리지 않았으니까. 어차피 괜찮음, 접시가 뜨겁게 나오기에 적당히 잘라서 접시 위에서 데굴데굴 굴려주면서 좀 더 익혀주면 된다.

 

 

스테이크 참 맛있음. 스테이크 자체에 간이 좀 강하게 되어있어서 뭐 따로 곁들일 필요가 없다. 되려 간이 강해서 옆에 같이 나온 스테이크 소스는 간을 좀 약하게 해주는, 간을 죽이는 역할을 하는건가 싶음. 짠 맛에 좀 예민한 편이라면 간을 좀 약하게 해달라고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건 한우 라구 파스타. 장조림 고기가 어떤건 부드럽게 잘 익었는데 어떤건 잘 익지 않아 질겨서 조금 난해했음. 그래도 뭐 스테이크 맛있게 먹었으면 됐지.

 

 

후식은 커피와 브라우니. 짭짤한 스테이크 먹고 나서 찾아오는 단 맛은 또 상당히 맛있지요. 여기까지, 서울 스테이크 맛집 부첼리하우스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해봤다. 요리가 좀 아쉬운 면이 있다만 판콘토마테와 스테이크의 맛이 모든 것을 상쇄해주기에 괜찮다. 다음에 또 스테이크 생각나면 방문해볼 예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