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골드피쉬얌차하우스 얌차세트 간단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선 판교에 자리하고 있는 골드피쉬얌차하우스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와 함께 딤섬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썩 괜찮은 딤섬을 맛볼 수 있는 곳 아닐까 생각됩니다.
판교 골드피쉬얌차하우스 얌차세트 간단후기
판교에 자리하고 있는 골드피쉬얌차하우스에 다녀왔다. 압구정에서 딤섬 맛집으로 유명한 딤섬퀴진의 두 번째 매장이다. 이름이 다소 특이한데 얌차(飲茶) 라는 단어가 차와 함께 딤섬을 같이 먹는 문화를 뜻한다. 이제는 딤섬을 다루는 업장을 찾는 것이 썩 어렵지 않다만 차와 함께 엮어낸 업장은 또 처음인지라 썩 기대가 됐던 곳.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진행했다.
골드피쉬얌차하우스 기본 테이블 세팅. 직원분이 오셔서 얌차하우스의 뜻, 컨셉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신다. 주문은 테블릿으로 주문하면 됨.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얌차세트로 주문했다. 오늘의 차와 함께 네 종류의 딤섬과 무떡볶음의 구성. 잘 모를 때에는 해당 업장의 대표메뉴, 스테디셀러를 먹는게 가장 무난한 방법이니까.
먼저 내어진 딤섬은 소룡포. 구태여 파고들어가면 딤섬이 아니다만 어쩌다보니 딤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 딤섬이 되어버린 메뉴. 젓가락으로 톡 건드리면 찢어질만큼 여리여리하지만 그 한켠에 쫄깃함을 내포하고 있는 만두피와 함께 뜨거운 육수를 품고 있는 것이 특징.
본디 소룡포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소룡포를 한 입에 넣어 뜨거운 육수와 함께 쫄깃한 만두피와 속재료를 같이 먹는 것이다만 이렇게 하면 입 안이 다 뒤집어지기 때문에 보통은 이렇게 뜨거운 육수를 먼저 빼내 좀 식혀 호로록 마시고 이후 소룡포를 마무리하는 식으로 먹곤 한다. 기름짐과 담백함이라는 물과 기름과 같은 요소들이 나름 공존하는 것이 매력적이었던 메뉴.
다음으로 나온 딤섬은 구채교와 새우딤섬. 새우딤섬은 오동통통한 새우가 가득 들어있었다만 인상깊지는 않았고 구채교의 풍미가 참 좋았음.
다음은 다진 돼지고기와 표고버섯, 새우 등이 들어가 있는 쇼마이. 여타 만두, 딤섬들이 꽁꽁싸매여져있는 것과 다르게 쇼마이는 꽃봉오리 처럼 어여쁘게 생긴 것이 특징.
위에서 이야기한 네 가지 딤섬이 대표 딤섬 4종이었고 이건 따로 추가한 마늘 등갈비 딤섬. 마늘 등갈비 딤섬이라길래 쪽갈비 고기를 마늘양념에 절인 것을 속재료로 넣은 딤섬인가 했더니 쪽갈비를 잘게 쪼개어 이렇게 쪄내어졌다. 찾아보니 딤섬이 단순히 만두피에 속재료를 감싸 쪄낸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쪄내는 요리를 통칭하는, 보다 넓은 의미로도 활용되어 홍콩, 대만 등에서는 정말 다양한 딤섬을 찾아볼 수 있다고.
이건 짭짤한 것이 술안주로 좋겠다 싶었음.
이건 무떡볶음. 무떡볶음이라길래 무랑 떡을 볶아내어주는건가 했더니 왠 깍두기처럼 생긴 친구가 내어졌다. 먹어보니 식감이 이건 완전 떡인데? 어떻게 무로 이러한 식감을 만들어낸거지?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단순히 무를 쪄내는 것이 아니라 무와 함께 다양한 재료를 기반으로 만든 반죽을 쪄내어낸 것. 그렇지, 무를 아무리 어떻게한다한들 이러한 식감이 내어질 수 없겠지.
담백한 떡에 새콤달콤한 가루양념이 얹혀져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은 메뉴.
이외에 오늘의차와 함께 추가 주문한 칠리새우. 칠리새우 잘 튀겨졌고 소스가 좀 자극적인게 식사용 요리보다는 술안주 느낌이 강했음.
맛있게 먹었다만 필히 재방문하고 싶다 정도의 느낌까지는 아니고, 판교 및 인근 방문했을 때 딤섬먹고 싶다 하면 방문해볼법한 곳이라 생각하며 본점의 맛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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