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 화덕피자 간단후기

 

 

이탈리 화덕피자 간단후기

 

생면 파스타와 화덕피자가 반겨주는 이탈리에 다녀왔습니다.

이탈리(Eataly)는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에 자리하고 있어요.

이탈리는 수 개월에 한 번씩 꼭 생각나더라구요.

맛있는 음식을 비롯하여 깔끔한 매장, 군더더기 없는 서비스, 뭐 하나 빠짐 없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상당히 좋아하는 곳입니다.

이런 저런 맛집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이 정도 맛을 보여주는 음식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굉장히 마음에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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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 화덕피자 간단후기

 

 

 

이탈리 판교점

 

 

이탈리에 다녀왔다.

이탈리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더현대 서울, 두 곳에 자리하고 있다.

왜 현대백화점에만 있냐고 물으신다면, 현대그린푸드에서 Eataly 라이센스를 받아 대리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탈리의 특징은 생면 파스타, 그리고 화덕피자.

생면 파스타야 특유의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쳐도 화덕피자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까.

피자 본체보다 도우 끝, 빵 부분이 더 맛있는 화덕피자를 백화점에서 즐길 수 있다?

이러한 편의성 하나만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러운데 맛도 있고 뭐 하나 빠짐 없는 곳.

 

 

 

이탈리 기본 세팅.

테이블은 정갈하게 세팅해주시고, 앉아있으면 식전빵을 내어주신다.

 

 

 

본디 많이 먹는 편이 아닌지라 이탈리에 방문하면 1인 1메뉴를 주문하는 편인데,

이 날은 에피타이저 한 번 주문해봄.

브루스케타, 마늘을 바른 빵을 구워 위에 올리브유, 마늘, 소금, 후추 등을 첨가해 먹는 음식.

이탈리에선 러스틱한 빵에 토마토와 바질, 새우, 루꼴라 등을 얹어 내온다.

 

 

 

 

이거는 조금 아쉬웠다.

애매모호한 빵의 온도, 바삭하지도 않고 부드럽지도 않고 질기고 눅눅한 빵의 식감과 겉도는 재료들.

이게 이렇게 맛이 없을만한 재료조합과 비주얼이 아닌데 아쉬움.

이탈리에서 처음으로 ?가 떠오른 메뉴.

원래 이런 스타일인건지, 오늘 잘못나온건지 조금 궁금해서 다음번에 한 번 더 주문해서 먹어볼예정.

 

 

 

이게 참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비주얼인데.....희안하단 말이야.

 

 

 

이전에 부첼리하우스에 방문해서 먹은 판 콘 토마테,

주문 전 이러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 주문했던건데 아예 장르가 다른 음식인건가 싶기도함.

아무쪼록 한 번 더 먹어보지 뭐.

 

 

이탈리 생면파스타

 

 

이탈리에서 주문한 메인메뉴는 봉골레와 콰트로 포르마지.

나는 그냥 이탈리 가면 다 잘먹는다. 메인메뉴는 무조건 다 맛있음.

 

 

 

바지락 조개 육수, 모시 조개로 감칠맛을 낸 오일 파스타 봉골레.

생면 파스타를 처음 먹으면 누군가는 썩 만족스러워하고,

다른 누군가는 이거 조리가 잘못된거아니야? 라며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

썩 호불호가 강하게 나뉘는 듯 싶은데 나는 굉장히 좋아한다.

생면 나름의 찰진 식감이 참 마음에 든다랄까.

 

 

보통 가면 마르게리타, 혹은 마르게리타 위에 이것 저것 올려 먹곤 하는데 이번엔 콰트로 포르마지를 먹어봄.

이탈리아산 블루 치즈 고르곤졸라, 까망베르, 그라나파다노, 모짜렐라, 네 가지 치즈를 듬뿍 얹은 피자.

치즈의 짭짤함과 네 가지 치즈와 함께 올라간 견과류의 고소함, 그리고 함께 나오는 꿀까지 해서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던 피자.

 

 

 

개인적으로 화덕피자 본체에 뭐가 올라갔는지는 중요하지 않음.

화덕피자의 메인은 피자 크러스트라고 생각하니까.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것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이상으로 이탈리에서 먹은 화덕피자와 생면파스타에 대해 이야기해봤다.

이번에 먹었으니 수 개월 내로 또 생각이나면 방문해서 다른 메뉴 한 번 먹어봐야겠다.

브루스케타는 다시 한 번 도전해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