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미산민박식당 손두부구이와 손두부찌개

by .> 2023. 12. 21.
반응형

 

 

미산민박식당 손두부구이와 손두부찌개

 

인제에 자리하고 있는 미산민박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두부계의 에르메스라고 해서 두르메스라고 불리기도 하는 집이에요. 두부가 거기서 거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두부가 맛있을 수 있구나, 두부로 한 끼 맛있게 먹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응형

미산민박식당 손두부구이

 

강원도 인제에 자리하고 있는 미산민박식당에 다녀왔다. 주소는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내린천로 2076, 영업시간이 다소 애매모호한데, 일단 월화는 휴무라고 보면 될 듯 싶고, 평일 수목금 오픈 11시, 마감 18시,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의 경우 오픈 9시, 마감 18시인데 재료 소진 시 영업종료, 점심시간 이후 방문 예정이라면 필히 전화로 식사가 가능한지 문의해보고 방문할 수 있도록 하자.

엄청난 손두부의 맛으로 명성을 떨치던 곳으로 유일무이한 맛집 블로거이자 유튜버, 비밀이야님의 소개로 더더욱이 핫해진 곳인데 23년 여름 경 사장님이 아프셔서 문을 닫았다가 올 초겨울부터 다시 장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니까 방문 전 영업하는지 전화로 문의를 할 수 있도록 하자.

나야 맛집 방문은 무조건 오픈런을 하는 편, 그래서 일요일 오전 10시 경에 도착했고 별다른 웨이팅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시간대가 좀 애매하다만 어설프게 도착해서 기약없이 기다리는 것 보다는 아예 오픈 전에 가서 한 시간 내외 웨이팅 잡고 1등으로 들어가거나, 아니면 보다 여유있게 출발해서 메인 식사시간대가 아닌 때에, 보다 편하게 먹는 것을 선호한다.

 

 

미산민박식당 방문 시 조심하면 좋을점, 네비 찍고 방문할 경우 도로의 형태 때문인지 가게를 지나쳐 쭉 들어가서 유턴해서 다시 돌아와 가게로 들어가라고 안내를 한다. 물론 도로교통법 상 이렇게 하는게 맞다만....뭐 선택은 알아서. 아무쪼록 강원도 하면 이전부터 유명했던 강릉과 속초를 비롯하여 양양 등이 대표적이지 인제는 군부대를 이 쪽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만 들었던게 전부인지라 굉장히 생소했다. 아무쪼록 평창 동계 올림픽 때문에 가는 길은 굉장히 편하게 오갈 수 있었다.

 

강원도 인제 맛집

 

손두부 맛집 미산민박식당에 입장했다. 별다를 것 없이 손두부구이와 손두부찌개를 주문했다. 정갈한 밑찬이 세팅된다. 크게 튀는 것 없지만 그렇다고 뭐 빠지는 것 없는, 할머니 손 맛이 느껴지는 밑찬들. 밑찬만으로 밥 한 공기 뚝딱할 수 있는 그러한 맛.

 

 

손두부구이를 먼저 만나게 됐다. 직접 만든 두부를 들기름에 구워먹는 것으로 한 번만 뒤집어 적당히 구워서 먹으면 된다고 이야기해주신다. 두부구이야 사실 흔하게 먹을 수 있는건데 들기름을 활용해 구워먹는다는게 상당히 참신했다. 두부 단단하고 깔끔해서 먹기 참 좋았다. 맛있게 먹었다. 그러니까 엄청나게 고소하고 단단하다 정도의 느낌은 아니다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기성품으로 만나는 두부보다 식감과 맛이 조금 더 깊다 정도의 느낌. 집 근처에 이렇게 밑찬 내주고 이런 두부 내주는 백반집 있으면 매일 갔다.

 

 

 

그 다음으로 나온 손두부찌개. 새우젓이 듬뿍들어간 찌개로 적당히 자극적인게 상당히 먹기 좋았다. 아무쪼록 동행인과 둘이 방문해서 맛있는 밥 기분 좋게 먹고 나왔다. 뭐랄까, 엄청나게 특별한 맛까지는 아니었다만 정갈하고 깔끔한 시골밥상의 느낌이랄까. 맛있게 잘먹었으며 여기는 누군가에게 맛집이라고 소개해줄 의향이 있으며 나 또한 잊을만하면 한 번씩 방문해볼 곳, 곧잘 갈 수 없는 이유는 아무래도 오가는 길이 좀 힘드니까.

반응형